⚾ [KBO] 2026.10.01 한화 이글스 2-3 삼성 라이온즈 하이라이트
경기: 한화 이글스 vs 삼성 라이온즈
대회: 2026 신한 SOL KBO 리그
경기일: 2026년 10월 01일
최종 결과: 삼성 라이온즈 3-2 한화 이글스
경기장: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삼성이 김헌곤과 이재현의 홈런 두 방을 앞세워 한화를 3-2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구자욱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한 점 차 승부를 지켜냈고, 이재현은 7회 결승 투런 홈런으로 삼성 국내 유격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까지 새로 썼다.
경기 초반은 원태인과 황준서의 팽팽한 선발 대결이었다. 한화는 2회초 2사 2루에서 김태연이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삼성 유격수 이재현이 몸을 날려 잡은 뒤 1루로 송구해 실점을 막았다. 타석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이재현의 존재감이 일찍부터 드러났다.
한화가 먼저 균형을 깬 것은 4회초였다. 강백호가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노시환도 좌전안타를 때리면서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허인서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강백호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한화가 1-0으로 앞섰다.
원태인은 선취점을 내준 뒤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한화 타선이 여러 차례 주자를 내보냈지만 결정적인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았고, 삼성 수비도 중요한 순간마다 선발을 지원했다. 정규시즌 막판 치열하게 이어지는 KBO 주요 경기 흐름 속에서 한 점 차 승부가 계속됐다.
삼성의 반격은 5회말 시작됐다. 구자욱을 대신해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헌곤이 선두타자로 나서 황준서의 공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첫 홈런으로 점수는 1-1 동점이 됐다.
김헌곤이 1군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한 것은 2025년 4월 5일 한화전 이후 544일 만이었다. 주장 구자욱이 왼쪽 햄스트링 미세 손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대체 선발로 들어온 베테랑이 필요한 순간 한 방을 터뜨렸다.
삼성은 같은 이닝 역전 기회까지 잡았다. 류지혁의 좌전안타와 김지찬의 희생번트, 김성윤과 이재현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르윈 디아즈가 3루수 파울플라이, 최형우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5이닝 동안 시즌 개인 최다인 112개의 공을 던졌다. 6피안타와 2사사구를 허용했지만 4개의 삼진을 잡으며 1실점으로 버텼다.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한화에 경기 흐름을 완전히 넘겨주지 않고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원태인에 이어 아시안게임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배찬승이 6회초 등판했다. 배찬승은 안타 두 개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고, 삼성은 1-1 균형을 그대로 이어갔다.
승부를 결정한 장면은 7회말이었다. 선두타자 류지혁이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렸고 김지찬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됐다. 김성윤의 2루수 땅볼 때 류지혁이 홈으로 파고들었지만 태그아웃되면서 기회가 무산되는 듯했다.
그러나 2사 1루에서 이재현이 타석에 들어섰다. 이재현은 한화 주현상의 초구 낮은 커브를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1-1 균형이 단숨에 3-1로 바뀌었고, 공식 결승타가 된 이날 가장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이재현의 시즌 17호 홈런이자 이틀 연속 홈런이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고, 1997년 김태균이 기록한 16홈런을 넘어 삼성 소속 국내 유격수의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도 세웠다. 경기의 주요 장면은 프로야구 하이라이트 다시보기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한화도 8회초 다시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허인서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대주자 최유빈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2사 2루에서 김태연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점수는 3-2까지 좁혀졌다.
삼성은 한화의 추격이 시작되자 김재윤을 투입했다. 김재윤은 승계주자의 득점을 막지는 못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8회를 정리했고, 9회에도 그대로 마운드에 올라 한 점 차 리드를 지켰다.
김재윤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35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승리투수는 1⅔이닝 동안 1실점을 기록한 이승민으로 시즌 6승째를 챙겼다. 한화 선발 황준서는 4⅓이닝 5피안타 4볼넷 1실점으로 버텼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삼성에서는 강민호도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이날 출전으로 KBO리그 최초 개인 통산 2600경기 출장 고지에 올랐고, 6회 우전안타를 때려 역대 7번째 통산 2300안타까지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이재현이 결승 투런 홈런으로 2타점을 책임졌고, 김헌곤이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류지혁은 3타수 3안타로 꾸준히 출루하며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한화에서는 노시환이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허인서와 김태연이 각각 한 타점씩 올렸다.
삼성은 3-2 승리로 5연승을 달리며 시즌 81승 3무 52패를 기록했다. 선두 KT도 같은 날 KIA를 꺾으면서 두 팀의 격차는 3경기로 유지됐지만 삼성은 정규시즌 막판까지 추격을 이어갔다. 한화는 55승 4무 79패로 3연패에 빠졌다.
남은 정규시즌 주요 경기와 순위 싸움은 오늘 야구 생중계 편성에서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네오티비 박재민 기자 : 한화가 허인서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앞섰지만 삼성은 김헌곤의 544일 만의 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7회 2사 1루에서 이재현이 시즌 17호 결승 투런포를 터뜨리고, 김재윤이 마지막 한 점 차를 지켜낸 장면이 삼성의 5연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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