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2026.09.30 KT 위즈 3-2 KIA 타이거즈 하이라이트
경기: KT 위즈 vs KIA 타이거즈
대회: 2026 신한 SOL KBO 리그
경기일: 2026년 09월 30일
최종 결과: KT 위즈 3-2 KIA 타이거즈
경기장: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KT가 6회까지 0-2로 끌려가던 경기를 샘 힐리어드의 동점 투런 홈런과 권동진의 9회 결승 솔로 홈런으로 뒤집었다. 선발 데이비스 대니엘이 13개의 삼진을 잡으며 6이닝을 버텼고, 불펜이 추가 실점을 막으면서 3-2 역전승을 완성했다.
경기 초반에는 KIA 선발 김태형의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KT는 1회초 2사 후 안현민과 힐리어드의 연속 안타로 1, 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김현수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선취점에 실패했다.
2회에도 김상수의 안타와 한승택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 2루가 됐지만 장준원이 병살타를 기록했다. KT는 경기 초반 계속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홈까지 불러들이지 못했다. 시즌 막판 광주 프로야구 흐름에서도 선두 KT가 몇 차례 기회를 놓치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4회초에도 KT는 2사 만루까지 갔지만 최원준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김태형은 득점권에 주자가 쌓일 때마다 땅볼과 뜬공을 유도하면서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6회초 KT가 다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김상수가 안타를 기록했고 오윤석과 한승택까지 출루하면서 만루가 됐다. KIA는 여기서 선발 김태형을 내리고 성영탁을 투입했다.
KT는 대타 장성우 카드로 승부를 걸었지만 결과는 3루수 방면 병살타였다. 앞선 이닝에 이어 또다시 만루 기회를 놓치면서 경기 분위기는 KIA 쪽으로 넘어가는 듯했다.
김태형은 5이닝 동안 6피안타와 사사구 2개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KT 타선을 막았다. 많은 주자를 내보내고도 홈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선발 역할을 확실하게 해냈다.
기회를 넘긴 KIA는 6회말 곧바로 점수를 만들었다. 1사 후 김도영이 KT 선발 대니엘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직접 때리는 2루타를 터뜨리며 득점권에 들어갔다.
이어 해럴드 카스트로가 대니엘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카스트로의 시즌 18호 홈런으로 KIA가 2-0 리드를 잡았다. 팽팽했던 투수전에서 먼저 나온 장타였고, KT 입장에서는 계속된 득점 기회를 놓친 직후 허용한 홈런이라 충격이 더 컸다.
그러나 KT는 바로 다음 이닝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7회초 선두타자 최원준이 KIA 곽도규를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김민혁과 안현민이 차례로 범타로 물러나면서 2사 1루가 됐지만 힐리어드가 타석에 들어섰다.
힐리어드는 곽도규의 컷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25m의 시즌 40호 홈런으로 0-2였던 경기는 단숨에 2-2가 됐다.
힐리어드는 이 홈런으로 시즌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전날까지 41홈런을 기록한 김도영을 한 개 차로 추격하면서 홈런왕 경쟁도 더욱 뜨거워졌다. 두 점 차 리드를 한 번에 지운 홈런이라는 점에서 이날 경기 후반 승부처 분석의 첫 번째 전환점이었다.
KT 선발 대니엘도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6이닝 동안 6피안타와 홈런 한 개를 허용해 2실점했지만 무려 13개의 삼진을 잡았다. 카스트로의 투런 홈런을 제외하면 KIA 타선에 대량 득점 기회를 거의 허용하지 않았다.
2-2로 맞선 8회말에는 KIA가 다시 리드를 가져갈 기회를 잡았다. 김도영과 나성범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2사 1, 2루가 됐지만 김선빈이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승부는 9회초 홈런 한 방으로 갈렸다. 6회말부터 대수비로 출전했던 권동진이 선두타자로 나서 KIA 전상현을 상대했다.
권동진은 전상현의 시속 142㎞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3호 솔로 홈런이었고, 2-2 균형을 깨뜨린 이날 경기의 공식 결승 홈런이 됐다.
경기 내내 한 번도 앞서지 못했던 KT가 9회에 처음으로 3-2 리드를 잡았다. 선발 출전 선수가 아닌 교체 투입된 권동진이 가장 중요한 마지막 공격에서 한 방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다.
KT는 9회말 마무리 박영현을 투입했다. 박영현은 공 11개로 KIA의 세 타자를 모두 처리하며 한 점 차 승리를 지켰고 시즌 28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승리투수는 불펜에서 무실점으로 막은 손동현이 기록했다. KIA 전상현은 9회 권동진에게 결승 홈런을 허용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KT 타선에서는 힐리어드가 시즌 40호 동점 투런 홈런을 터뜨렸고, 권동진이 시즌 3호 결승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김상수는 이날 안타를 추가하며 개인 통산 1800안타 기록도 달성했다.
KIA는 카스트로의 투런 홈런으로 먼저 앞섰지만 전날에 이어 다시 경기 후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김태형이 5이닝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막았음에도 7회 동점 홈런, 9회 결승 홈런을 차례로 허용하면서 승리를 놓쳤다.
KT는 3-2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시즌 83승 4무 49패를 기록했다. 같은 날 2위 삼성도 승리하면서 격차는 3경기로 유지됐지만, KT는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6까지 줄였다.
전날 연장 10회 8-5 역전승에 이어 이틀 연속 KIA를 경기 후반 뒤집었다는 점도 의미가 컸다. KIA는 시즌 72승 2무 60패가 됐다.
정규시즌 우승 경쟁이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남은 주요 대진과 KBO 생중계 편성 확인도 매 경기 중요해지고 있다.
네오티비 이재훈 기자 : KIA가 카스트로의 투런 홈런으로 먼저 앞섰지만 KT는 힐리어드의 시즌 40호 투런포로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9회 선두타자로 들어선 권동진이 전상현의 직구를 받아쳐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린 장면이 선두 KT의 3연승과 매직넘버 6을 만든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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