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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2026.09.30 키움 히어로즈 6-8 롯데 자이언츠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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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4
어둠의손
2026-10-01 03:21

경기: 키움 히어로즈 vs 롯데 자이언츠
대회: 2026 신한 SOL KBO 리그
경기일: 2026년 09월 30일
최종 결과: 롯데 자이언츠 8-6 키움 히어로즈
경기장: 부산 사직야구장

롯데가 경기 초반부터 꾸준히 점수를 쌓은 뒤 9회 키움의 거센 추격을 막아내며 8-6 승리를 거뒀다. 빅터 레이예스와 고승민이 나란히 3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황성빈은 세 차례 도루에 성공하며 키움 배터리를 흔들었다.

선취점은 2회말 나왔다. 전민재와 윤동희의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만든 뒤 손성빈이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때렸다. 2루에 있던 전민재가 빠르게 홈까지 파고들면서 롯데가 1-0으로 앞섰다.

롯데는 3회에도 공격을 이어갔다. 선두타자 나승엽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고 레이예스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 고승민까지 우중간 적시 2루타를 기록하면서 점수는 3-0으로 벌어졌다.

4회초 키움에도 반격 기회가 찾아왔다. 롯데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2사 만루까지 만들었지만 염승원이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시즌 막판 이어지는 KBO 주요 경기 소식 가운데서도 초반 만루 기회를 놓친 장면은 키움 입장에서 아쉬움이 컸다.

위기를 넘긴 롯데는 4회말 다시 두 점을 뽑았다. 손성빈과 황성빈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든 뒤 나승엽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 레이예스가 우전 적시타를 때리면서 롯데는 5-0까지 달아났다.

다만 롯데에는 변수가 생겼다. 로드리게스가 4회초 선두타자 케스턴 히우라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오른팔 전완부 저림 증상을 호소했다. 결국 3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을 기록한 상태에서 조기 강판됐다.

키움은 바뀐 투수를 상대로 곧바로 추격했다. 5회초 1사 후 추재현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맷 데이비슨이 현도훈의 스위퍼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데이비슨의 시즌 25호 홈런이었다. 키움 이적 이후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면서 점수를 5-2까지 좁혔고, 일방적으로 흐르던 경기에 처음으로 긴장감을 만들었다.

롯데 선발이 조기에 내려가면서 불펜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승리투수가 된 현도훈은 데이비슨에게 홈런을 허용했지만 ⅔이닝을 책임졌고, 이후 롯데는 여러 투수를 투입하며 세 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

키움은 7회초 다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대타 어준서가 우전안타를 기록했고, 1사 후 데이비슨이 우중간 2루타를 터뜨리면서 1사 2, 3루가 됐다.

하지만 롯데 박정민이 히우라와 김웅빈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점수 차가 세 점에 불과했던 상황에서 두 타자를 연달아 잡아낸 장면은 이날 프로야구 승부처 기록에서도 중요한 고비였다.

위기를 넘긴 롯데는 7회말 다시 달아났다. 나승엽의 우전안타와 한동희의 볼넷으로 1사 1, 2루를 만든 뒤 고승민이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롯데는 6-2로 격차를 다시 네 점까지 벌렸다.

8회말에는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듯했다. 황성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날 세 번째 도루에 성공했고, 나승엽의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다. 2사 3루에서 레이예스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7-2를 만들었다.

롯데 공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한동희의 출루 이후 고승민이 다시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레이예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점수는 8-2까지 벌어졌고 레이예스와 고승민은 나란히 이날 세 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레이예스는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시즌 195안타를 채우며 한 시즌 최다안타 기록 도전을 이어갔다. 고승민 역시 3안타 3타점으로 중심 타선 못지않은 생산력을 보여줬고, 나승엽은 2안타 1타점으로 공격을 연결했다.

하지만 경기는 9회초 다시 크게 흔들렸다. 마무리를 위해 등판한 이이무라 쇼타가 선두타자 어준서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추재현의 투수 땅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2루 악송구를 범했다.

이어 데이비슨의 유격수 땅볼에서도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키움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8-2, 여섯 점 차였던 경기였지만 롯데 수비가 연이어 흔들리면서 분위기가 순식간에 바뀌었다.

히우라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한 점을 만회했고, 김웅빈은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박찬혁의 희생플라이까지 나오면서 키움은 9회에만 네 점을 뽑아 8-6까지 따라붙었다.

롯데는 추가 실점을 막으면서 가까스로 경기를 끝냈다. 8회까지 여섯 점 차로 앞섰던 경기가 마지막 이닝 두 점 차까지 좁혀졌지만, 초반부터 꾸준하게 쌓아놓은 점수를 끝까지 지켜냈다.

키움 선발 김성진은 데뷔 첫 1군 선발 등판에서 4이닝 9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현도훈이 시즌 4승째를 기록했고, 로드리게스는 조기 강판으로 승패 없이 경기를 마쳤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시즌 61승 2무 72패를 기록하며 키움전 11연승을 완성했다. 올 시즌 키움과의 상대 전적도 14승 2패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같은 시간 잠실에서 두산이 NC를 6-5로 꺾으면서 두산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됐다. 롯데는 키움을 잡고도 9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확정되면서 승리만으로 웃을 수는 없었다.

키움은 시즌 47승 4무 88패가 됐다. 데이비슨이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고 9회 네 점을 따라붙는 집중력을 보여줬지만, 경기 초반 만들어진 0-5의 격차를 완전히 만회하지는 못했다.

정규시즌 막판 이어지는 주요 경기와 남은 일정은 오늘 프로야구 중계 편성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네오티비 서민호 기자 : 롯데는 레이예스와 고승민이 각각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8회까지 여섯 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9회 연속 수비 실책으로 키움에 네 점을 허용하며 마지막까지 진땀을 흘렸지만, 경기 초반부터 꾸준히 쌓아놓은 득점이 결국 두 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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