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2026.09.19 롯데 5-3 삼성 하이라이트
경기: 삼성 라이온즈 vs 롯데 자이언츠
대회: 2026 신한 SOL KBO 리그
경기일: 2026년 09월 19일
최종 결과: 롯데 자이언츠 5-3 삼성 라이온즈
경기장: 부산 사직야구장
롯데 자이언츠가 사직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5-3으로 꺾으며 이틀 연속 승리를 챙겼다. 삼성이 먼저 앞서고 롯데가 뒤집은 뒤 다시 삼성이 재역전하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8회 한동희의 홈런 한 방이 마지막 균형을 무너뜨렸다. 선두 KT를 추격하던 삼성에는 뼈아픈 패배였고, 롯데는 전날 NC전에 이어 다시 한번 타선의 집중력을 보여줬다. 시즌 막판 KBO 순위 흐름에서도 중요한 결과가 됐다.
양 팀 선발은 삼성 최원태와 롯데 나균안이었다. 초반 두 이닝은 두 투수가 실점 없이 넘어가며 투수전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먼저 균형을 깬 쪽은 삼성이었다.
3회초 2사 후 구자욱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뜨렸다. 최형우가 볼넷을 골라 1, 3루가 됐고, 디아즈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때려 구자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삼성은 1-0으로 앞섰지만 최형우가 3루를 돌아 홈까지 노리다 태그 아웃되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롯데는 5회말 한 번의 기회를 확실하게 살렸다. 선두 손성빈이 2루타로 출루했고 장두성이 볼넷을 골랐다. 황성빈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만들어지자 빅터 레이예스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으면서 롯데가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앞선 이닝까지 최원태에게 묶였던 롯데 타선이 첫 번째 득점권 기회를 역전으로 연결한 장면이었다.
하지만 삼성도 곧바로 응수했다. 6회초 2사 1루에서 전병우가 나균안의 투심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10호 투런홈런으로 전병우는 개인 첫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완성했고, 삼성도 3-2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번에도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6회말 선두 나승엽이 3루타를 터뜨리며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갔고 전민재가 적시타를 때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여기서 최원태를 내리고 불펜을 가동했다. 이날 국내야구 주요 경기 편성은 KBO 중계 일정에서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6이닝 3실점으로 자신의 역할을 마쳤다. 전병우에게 역전 투런포를 허용했지만 대량 실점 없이 6회까지 책임졌고, 롯데 타선이 곧바로 동점을 만들면서 패전 위기에서도 벗어났다.
7회부터는 불펜 싸움으로 접어들었다. 롯데는 김원중이 7회를 실점 없이 막았고, 8회에는 박정민이 올라와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 양 팀 모두 한 점이 승부를 가를 수 있는 상황에서 경기는 3-3으로 8회말을 맞았다.
그리고 한동희가 다시 사직을 뜨겁게 만들었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한동희는 삼성 미야모리 사토시의 두 번째 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35m의 시즌 21호 솔로홈런이었고, 전날 NC전 시즌 20호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이었다.
롯데는 한 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다음 타자 나승엽이 2루타를 때렸고 대주자 김동혁이 투입됐다. 전민재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된 뒤 삼성은 장찬희로 투수를 교체했지만, 장찬희의 보크가 나오면서 김동혁이 홈을 밟아 스코어는 5-3까지 벌어졌다.
9회초 롯데는 이이무라를 마무리로 투입했다. 삼성도 쉽게 물러서지 않고 2사 1, 2루까지 추격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이무라가 마지막 타자 최형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두 점 차 승리를 지켰고 시즌 3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승리투수는 8회를 막은 박정민으로 시즌 7승째를 올렸고, 패전은 한동희에게 결승홈런을 허용한 미야모리 사토시가 기록했다. 롯데는 전날 NC전 9-6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고, 한동희는 두 경기 연속 홈런으로 타격감을 이어갔다.
반면 삼성은 3회 선취점과 6회 전병우의 재역전 홈런에도 마지막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같은 날 선두 KT가 두산을 15-3으로 꺾으면서 삼성의 선두 추격에도 제동이 걸렸다. 한동희의 연이틀 홈런과 롯데의 재역전승은 프로야구 주요 소식에서도 이날 가장 눈에 띄는 장면 가운데 하나였다.
네오티비 박준혁 기자 : 한 점씩 주도권이 오가던 경기에서 마지막으로 웃은 쪽은 롯데였다. 전날 데뷔 첫 20홈런을 완성한 한동희가 하루 만에 다시 담장을 넘겼고, 3-3으로 팽팽하던 승부를 직접 끝내면서 사직의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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