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오스틴 41호 치자 김도영 43호 응수, 홈런왕 3파전 막판 불붙었다

⚾ [KBO] 오스틴 41호 치자 김도영 43호 응수, 홈런왕 3파전 막판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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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3호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린 KIA 김도영
오스틴이 먼저 쳤다. 김도영은 바로 받아쳤다.
6일 KBO 홈런왕 경쟁이 몇 시간 사이 다시 요동쳤다. 잠실에서는 LG 오스틴 딘이 시즌 41호 홈런을 터뜨렸고, 광주에서는 김도영이 시즌 43호포로 응수했다.
샘 힐리어드까지 41홈런. 이제 김도영이 두 개 앞선다.
정규시즌이 거의 끝난 시점에서 세 타자가 43-41-41로 붙었다. 홈런왕 경쟁은 KBO 개인 타이틀 현황에서도 함께 볼 수 있다.
**오스틴이 먼저 한 개 차까지 붙었다**
잠실에서 먼저 소식이 나왔다.
오스틴은 NC전 1회말 무사 1, 2루에서 최성영을 상대했다. 가운데로 들어온 공을 놓치지 않았고 타구는 그대로 담장을 넘어갔다.
선제 3점 홈런.
시즌 41호였다.
4일 KIA전에서 LG 구단 외국인 타자 최초로 40홈런을 채운 뒤 이틀 만에 다시 한 방을 추가했다.
홈런 하나가 나오는 순간 김도영과 차이는 한 개로 줄었다.
힐리어드와는 다시 공동 2위.
경쟁이 정말 붙는 듯했다.
**그런데 광주에서 바로 43호가 나왔다**
김도영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KIA는 삼성에 0-2로 끌려가고 있었다.
3회말 2사 1, 2루.
김도영은 장찬희를 상대로 볼 두 개를 먼저 골랐다. 유리한 카운트에서 들어온 145㎞ 직구를 밀어쳤다.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비거리 130m.
3-2 역전.
시즌 43호.
오스틴이 한 개 차로 따라붙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두 개 차를 만들었다.
**이틀 연속 ‘역전 스리런’**
더 눈에 띄는 건 홈런의 모양이다.
전날 잠실에서도 김도영은 비슷한 장면을 만들었다.
LG에 3-4로 뒤진 9회초 2사 1, 2루.
고우석의 155㎞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6-4 역전.
KIA는 그 홈런으로 잠실 3연전을 싹쓸이했다.
그리고 하루 뒤.
이번에는 0-2에서 3-2를 만드는 홈런을 쳤다.
연속 경기 홈런도 대단하지만 두 번 모두 팀이 지고 있을 때 나온 역전 3점포다.
시즌 막판 김도영의 타격감이 확실히 올라왔다는 게 더 중요하다.
**아시안게임 다녀온 뒤 다시 가속**
김도영은 아시안게임 기간 홈런을 치지 못했다.
대표팀에서는 24타수 6안타, 타율 .250.
장타도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다.
KIA 복귀 첫 경기에서는 곧바로 시즌 41호 홈런을 쳤지만 이후 다시 잠잠했다.
그러다 5일과 6일 연속으로 스리런을 터뜨렸다.
40홈런 이후 잠시 끊겼던 흐름이 시즌 마지막에 다시 붙었다.
홈런왕 경쟁에서는 이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다.
한두 경기 침묵하면 바로 따라잡힐 수 있는 시기다.
김도영은 지금 그 반대로 가고 있다.
**오스틴은 홈런보다 타점까지 걸려 있다**
오스틴도 물러날 상황이 아니다.
41호 홈런으로 홈런 경쟁을 이어간 동시에 시즌 타점을 127개까지 늘렸다.
타점 1위는 힐리어드.
128타점이다.
한 개 차.
오스틴은 홈런왕뿐 아니라 타점왕까지 동시에 노릴 수 있다.
최근 상대 배터리들이 오스틴에게 정면 승부를 피하는 장면이 많았는데 문보경이 아시안게임에서 돌아온 뒤 타선의 무게가 다시 생겼다.
6일 첫 타석부터 홈런이 나온 것도 반갑다.
LG가 긴 연패에 빠져 있는 만큼 개인 타이틀보다 팀 승리가 먼저지만, 오스틴의 방망이가 살아나는 건 팀에도 필요한 부분이다.
**힐리어드는 41홈런·128타점**
힐리어드는 이날 경기 전까지 홈런 41개, 타점 128개.
홈런에서는 공동 2위, 타점에서는 1위다.
9월에만 홈런을 몰아치면서 단숨에 경쟁 중심으로 들어왔다.
한때 김도영과 오스틴의 2파전처럼 보였던 홈런왕 싸움을 3파전으로 바꾼 선수도 힐리어드다.
다만 남은 경기 수가 가장 적다.
KT는 이날 경기 이후 3경기.
LG는 4경기.
KIA는 5경기다.
단순히 기회 숫자만 보면 김도영이 조금 더 많다.
물론 홈런은 타석 수대로 나오는 기록이 아니다.
한 경기 멀티홈런이면 순위가 바로 바뀐다.
**43-41-41, 이제 정말 한 경기 싸움**
현재 숫자는 단순하다.
김도영 43.
오스틴 41.
힐리어드 41.
두 개 차.
많아 보이지만 시즌 막판 홈런 경쟁에서는 충분히 뒤집힐 수 있다.
김도영이 한 개 더 치면 상당히 유리해진다.
반대로 오스틴이나 힐리어드가 먼저 멀티홈런을 만들면 바로 다시 붙는다.
상대 배터리의 승부도 변수다.
타이틀 경쟁이 알려질수록 좋은 공을 받기는 더 어려워진다.
볼넷이 늘어날 수 있고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는 더 조심스럽게 승부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억지로 홈런만 노리면 오히려 리듬이 깨질 수 있다.
**팀 순위도 걸려 있어 홈런만 볼 수 없다**
세 선수 모두 개인 기록만 보고 칠 상황도 아니다.
KIA는 3위 싸움 중이다.
LG는 8연패를 끊어야 한다.
KT는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해야 한다.
타석에서 홈런 욕심만 낼 수 없는 이유다.
주자가 있으면 적시타가 먼저고, 볼넷으로 출루해야 할 공은 참아야 한다.
김도영의 최근 두 홈런이 더 가치 있는 것도 그래서다.
둘 다 개인 기록을 위해 나온 홈런이 아니었다.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홈런왕 경쟁과 팀 승리가 같은 방향으로 갔다.
**남은 경기 수는 김도영이 가장 많다**
6일 경기가 끝난 뒤 기준으로 KIA는 5경기, LG는 4경기, KT는 3경기가 남는다.
김도영이 가장 많은 경기 수를 갖는다.
아시안게임 때문에 한동안 KBO 경기를 쉬었지만 우천 취소로 밀린 일정이 남아 있어 마지막에는 오히려 기회가 더 많아졌다.
시즌 중반이라면 큰 의미가 없을 수 있다.
지금은 다르다.
홈런 두 개 차에서 타석이 몇 번 더 돌아오는 건 분명 유리한 요소다.
남은 KBO 경기 일정은 정규시즌 막판 중계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타점왕도 끝까지 모른다**
홈런만 뜨거운 게 아니다.
힐리어드 128타점.
오스틴 127타점.
여기도 한 개 차다.
김도영도 100타점을 훌쩍 넘긴 상태지만 타점왕 경쟁은 두 외국인 타자가 조금 더 앞서 있다.
홈런 한 방이면 타점도 같이 올라간다.
6일 오스틴처럼 3점 홈런이 나오면 단숨에 세 개가 붙는다.
시즌 마지막 며칠 동안 홈런과 타점 순위가 같이 흔들릴 수 있다.
한 타석 결과가 개인 타이틀 두 개를 동시에 바꾸는 상황이다.
**지금 가장 뜨거운 쪽은 김도영**
페이스만 보면 현재는 김도영 쪽이다.
이틀 연속 홈런.
그것도 두 번 모두 역전 3점포.
최근 가장 중요한 타석에서 가장 좋은 스윙이 나오고 있다.
오스틴도 41호로 다시 출발했고 힐리어드는 이미 9월부터 강한 흐름을 이어왔다.
결국 누가 마지막까지 타격 밸런스를 잃지 않느냐의 싸움이다.
정규시즌은 거의 끝났다.
43-41-41.
지금부터는 매 경기 전광판에 찍히는 홈런 숫자가 그대로 압박이 된다.
홈런왕과 타점왕 경쟁의 다음 변화는 시즌 막판 타이틀 레이스에서 이어서 볼 수 있다.
네오티비 문기자 : 오스틴이 41호를 치면서 한 개 차까지 따라붙었는데 김도영이 바로 43호로 다시 달아났다. 더 무서운 건 김도영의 최근 두 홈런이 모두 팀을 뒤집은 스리런이었다는 점이다. 기록을 의식해 억지로 당겨 친 홈런이 아니라 가장 필요한 순간 정타가 나왔다. 힐리어드까지 41개라 아직 끝난 건 아니다. 그래도 남은 경기 수와 최근 타격감을 같이 보면 이제 경쟁자들이 김도영을 따라잡으려면 홈런 한두 개가 아니라 연속해서 터뜨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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