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힐리어드·김도영 44홈런 동률, 3위와 개인 타이틀 모두 최종전으로

2026 KBO리그 정규시즌이 마지막 하루까지 뜨겁다.
홈런왕도, 최다안타왕도, 다승왕도 아직 주인이 정해지지 않았다. 준플레이오프 직행권이 걸린 3위 싸움 역시 12일 최종전에서 끝난다.
가장 강하게 치고 올라온 선수는 KT 샘 힐리어드다.
힐리어드는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홈런 두 방을 몰아치며 시즌 44홈런에 도달했다.
김도영과 나란히 홈런 공동 선두다.
정규시즌 최종일을 앞둔 KBO 순위와 개인 기록 경쟁은 시즌 막판 프로야구 흐름에서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힐리어드, 3연타석 홈런으로 김도영 따라잡았다**
힐리어드의 방망이가 무섭게 돌았다.
KT가 0-1로 뒤진 2회초.
힐리어드는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43호.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3회초 1사 1, 2루에서는 다시 후라도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번에는 스리런이었다.
시즌 44호.
지난 7일 삼성전 마지막 타석에서 만루홈런을 쳤던 힐리어드는 두 경기에 걸쳐 3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홈런 두 개를 한꺼번에 추가하면서 이날 홈런이 없었던 KIA 김도영과 공동 1위에 올라섰다.
둘 모두 44개.
이제 홈런왕은 마지막 경기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힐리어드는 12일 다시 삼성을 만난다.
김도영은 같은 날 광주에서 LG를 상대한다.
누가 하나를 더 넘기느냐에 따라 단독 홈런왕이 갈릴 수 있고, 둘 다 같은 숫자로 시즌을 끝내면 공동 타이틀이 된다.
힐리어드는 타점 경쟁에서는 훨씬 앞서 있다.
11일 3안타 5타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타점을 139개까지 끌어올렸다.
2위 르윈 디아즈와는 10개 차다.
**고영표 15승, 임찬규와 다승 공동 선두**
KT에는 또 하나의 타이틀 경쟁이 있다.
고영표가 삼성전에서 시즌 15승을 챙겼다.
5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했는데 자책점은 없었다.
KT가 12-3으로 크게 이기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고영표의 정규시즌 등판은 끝났다.
이제 다승왕은 LG 임찬규의 마지막 등판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임찬규 역시 현재 15승.
12일 광주 KIA전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임찬규가 승리를 추가하면 16승으로 단독 다승왕에 오르고,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 고영표와 공동 15승으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있다.
오늘 정규시즌 최종전 편성에서도 12일 마지막 경기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레이예스 207안타, 최원준보다 두 개 앞섰다**
최다안타 경쟁도 끝나지 않았다.
현재 앞선 선수는 롯데 빅터 레이예스다.
레이예스는 11일 광주 KIA전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1회 2루타를 터뜨렸고 6회에도 안타 하나를 추가했다.
시즌 207안타.
이미 종전 KBO 단일시즌 최다안타 기록을 넘어섰다.
하지만 타이틀까지 확정된 것은 아니다.
KT 최원준이 따라오고 있다.
최원준은 삼성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해 시즌 205안타가 됐다.
두 개 차이다.
둘 모두 12일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레이예스는 잠실 두산전, 최원준은 대구 삼성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레이예스가 안타를 추가할수록 최원준에게 필요한 숫자는 커진다.
레이예스가 무안타에 그쳐도 최원준이 두 개를 치면 공동 1위가 된다.
레이예스가 1개를 추가하면 최원준은 최소 3안타가 필요하다.
현재 위치는 레이예스가 유리하지만 마지막 타석까지 확정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KIA가 잡을 수 있었던 3위, 최종전까지 갔다**
개인 타이틀 못지않게 뜨거운 게 3위 싸움이다.
KIA는 11일 롯데를 상대로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3위를 확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놓쳤다.
광주에서 롯데에 1-4로 졌다.
0-0으로 팽팽했던 6회초 승부가 갈렸다.
2사 만루에서 한동희가 홈런을 터뜨렸다.
그랜드슬램.
롯데가 한 번에 4-0으로 달아났다.
KIA는 9회말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 패배로 KIA는 78승 2무 63패가 됐다.
4위 LG는 78승 1무 64패.
격차는 0.5경기다.
그리고 두 팀이 마지막 날 직접 만난다.
**12일 광주, 사실상의 3위 결정전**
KIA와 LG는 12일 오후 6시30분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계산은 어렵지 않다.
KIA는 이기면 3위다.
비겨도 3위다.
LG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LG가 승리하면 79승 1무 64패가 되고, KIA는 78승 2무 64패로 밀린다.
반대로 KIA가 승리하거나 비기면 현재 순위를 지키고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가져간다.
선발도 무게감이 있다.
KIA는 양현종.
LG는 임찬규다.
LG는 팀의 3위와 임찬규의 다승 단독 1위가 한 경기에 함께 걸렸다.
KIA는 홈에서 3위를 지켜야 한다.
4위로 내려가면 곧바로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시작해야 한다.
정규시즌 144번째 경기 한 번으로 포스트시즌 출발 지점이 달라진다.
이날 다른 구장에서도 개인 타이틀이 동시에 움직인다.
대구에서는 힐리어드와 최원준이 삼성전에 나선다.
광주에서는 김도영과 임찬규의 기록이 결정된다.
잠실에서는 레이예스가 최다안타 1위를 지키기 위해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다.
팀 순위와 개인 타이틀이 이렇게 한꺼번에 마지막 날까지 넘어온 시즌도 흔치 않다.
최종전이 끝난 뒤 확정되는 순위와 주요 기록은 KBO 마지막 경기 주요 장면에서도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네오티비 문성훈 기자 : 홈런 44대44, 안타는 두 개 차, 다승은 15승 동률이다. 여기에 KIA와 LG가 마지막 경기에서 3위를 놓고 직접 붙는다. 정규시즌 144경기의 결론이 마지막 밤 한꺼번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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