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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게임] 곽빈 6이닝 10K, 한국 대만 5-0 완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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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손
2026-09-21 16:47
대한민국 국가대표 에이스 곽빈

한국 야구대표팀이 가장 까다로운 상대로 꼽힌 대만을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아시안게임 5회 연속 우승 도전을 시작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첫 경기에서 대만을 5-0으로 제압했다. 공격은 경기 중반까지 답답했지만 선발 곽빈을 중심으로 한 마운드가 대만 타선을 완전히 묶었다. 대표팀의 대회 흐름은 야구 대표팀 소식에서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승리의 중심은 곽빈이었다. 곽빈은 6이닝 동안 안타를 하나도 내주지 않고 볼넷 2개만 허용하면서 탈삼진 10개를 잡아 무실점으로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2026 KBO 정규시즌에서도 186탈삼진으로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곽빈은 대만전에서도 대표팀 에이스다운 구위를 보여줬다.

다만 한국 타선 역시 초반부터 편하게 경기를 풀어간 것은 아니었다. 대만은 20세 아마추어 투수 린이웨이를 선발로 내세웠고, 린이웨이는 5이닝 동안 한국 타선을 1안타로 막았다. 한국이 만든 첫 득점마저 대만 수비 실책에서 출발했다.

2회말 문보경이 내야 실책으로 출루한 뒤 김주원이 안타를 때렸고 조형우까지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됐다. 여기서 박재현이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려 문보경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린이웨이는 이후 5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버티며 한국과 대만의 점수 차를 한 점으로 유지했다.

**7회부터 열린 한국 타선**

한국이 확실하게 승기를 잡은 것은 대만 선발이 내려간 뒤였다. 7회 문보경의 볼넷과 김주원의 안타로 기회를 만든 뒤 박준순이 적시 2루타를 터뜨려 2-0을 만들었다. 이어 조형우의 희생플라이까지 나오면서 점수 차는 3점으로 벌어졌다.

8회에는 김도영의 2루타가 공격의 출발점이 됐다. 문현빈의 진루타로 1사 3루를 만든 뒤 노시환이 희생플라이로 김도영을 홈에 불러들였다. 이어 대타로 등장한 윤동희가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한국의 리드를 5-0까지 벌렸다.

대표팀 마운드에서는 곽빈에 이어 조병현이 7회와 8회를 책임졌다. 조병현 역시 안타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아 한국은 8회가 끝날 때까지 대만에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았다. 국제대회 경기 시간과 향후 일정은 국제야구 중계 일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만, 9회에야 첫 안타**

대만은 9회초 박영현을 상대로 가까스로 노히트 수모를 피했다. 선두 대타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천천웨이가 안타를 때리며 이날 대만의 첫 안타를 기록했다. 2사 이후 황웨이성도 안타를 추가하면서 대만은 최종적으로 2안타를 남겼다.

하지만 득점까지 연결되지는 않았다. 박영현은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끝냈고 한국 투수진은 곽빈 10개를 포함해 이날 총 15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대만 타선이 8회까지 무안타에 묶였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날 양 팀 마운드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대만 현지 보도 역시 공격력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현지 언론들은 린이웨이가 5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한국 타선을 잘 막았음에도 타선이 이를 지원하지 못했고, 9회에야 첫 안타가 나왔다며 한국 투수진에 막힌 경기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한국 입장에서도 공격력이 완벽했던 경기는 아니다. 린이웨이가 마운드에 있었던 5이닝 동안 제대로 된 안타를 거의 만들지 못했고, 6회까지 1-0의 불안한 리드가 계속됐다. 김주원이 4타수 3안타로 가장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반면 일부 중심 타자들은 대만 마운드를 상대로 타이밍을 잡는 데 애를 먹었다.

그럼에도 가장 부담스러운 조별리그 상대를 첫 경기에서 잡았다는 결과는 크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야구 5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으며 B조 상위 두 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대만전 승리를 확보하면서 이후 조별리그 운영에도 한층 여유가 생겼다.

한국의 다음 상대는 홍콩이다. 대표팀은 22일 오후 6시 30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홍콩과 B조 2차전을 치른 뒤, 23일 정오 오카자키에서 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이후 슈퍼라운드는 25일부터 시작되고 금메달 결정전은 27일 오후 6시 30분 도요하시에서 열린다. 대표팀 경기 결과와 대회 소식은 네오티비 스포츠뉴스에서도 계속 확인할 수 있다.

네오티비 장기자 : 5-0이라는 최종 스코어보다 이날 더 분명했던 것은 한국 마운드의 힘이었다. 곽빈이 6이닝 동안 안타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경기 전체의 주도권을 잡았고, 조병현까지 흐름을 그대로 이어가 대만 타선에 반격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반면 타선은 대만 선발 린이웨이를 상대로 5회까지 1안타에 묶였다는 점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 우승 경쟁이 본격화되는 슈퍼라운드에서는 좋은 투수들을 연이어 만나게 되는 만큼, 대만전 후반에 보여준 집중력을 경기 초반부터 끌어내는 것이 다음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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