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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롯데 1R 박근서 선택, 최지만은 2R KT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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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손
2026-09-21 16:44
롯데의 1순위 박근서

롯데 자이언츠가 2027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즉시전력 베테랑 타자보다 젊은 투수 자원과 미래 전력 확보에 무게를 뒀다. 롯데는 2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서울디자인고 좌완 박근서를 선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67홈런을 기록한 최지만은 롯데의 1·2라운드 선택을 받지 못했고, 2라운드 전체 15순위에서 KT 위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올해 신인 지명 흐름은 KBO 신인드래프트 소식에서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박근서는 올해 가장 주목받은 고교 좌완 가운데 한 명이다. 11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14를 기록했고, 41⅔이닝 동안 탈삼진 64개를 잡았다. 최고 구속도 149㎞ 수준까지 올라오면서 구위와 탈삼진 능력을 동시에 보여줬다.

드래프트 현장에서는 박근서 못지않게 아버지도 화제를 모았다. 아들이 전체 4순위로 롯데의 선택을 받은 뒤 무대에서 ‘라밤바’를 부르며 기쁨을 표현했고, 긴장감이 흐르던 행사장 분위기를 단숨에 바꿨다. 박근서는 지명 후 김도영을 상대로 직구 루킹 삼진을 잡아보고 싶다는 목표도 밝혔다.

**최지만 대신 젊은 전력 택한 롯데**

롯데가 최지만을 전혀 검토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메이저리그에서 8시즌 동안 뛰며 통산 67홈런을 기록했고 높은 수준의 투수들을 상대해본 경험이 있는 만큼 즉시전력 타자로서 분명한 장점이 있었다.

하지만 롯데는 한동희와 고승민 등 기존 젊은 야수들에게 계속 기회를 주는 방향을 선택했다. 스카우트팀도 팀 내부의 젊은 자원들이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고, 상위 지명권은 미래 전력 보강에 사용했다.

1라운드 박근서에 이어 2라운드 전체 14순위에서는 광주일고 외야수 배종윤을 지명했다. 롯데가 배종윤을 선택한 직후 KT가 전체 15순위로 최지만의 이름을 불렀다. 결과적으로 최지만은 롯데가 아닌 KT에서 KBO 1군 진입을 준비하게 됐다.

롯데는 3라운드에서도 대구고 좌완 이현민을 선택했다. 박근서와 이현민을 상위 세 라운드 안에서 모두 확보하면서 좌완 투수층을 보강하겠다는 방향도 분명히 했다. 신인들의 성장 과정과 프로 적응 여부는 네오티비 야구에서도 계속 확인할 수 있다.

**투수 6명 포함 11명 지명**

롯데는 4라운드에서 강릉고 포수 원지우, 5라운드에서 야로고BC 내야수 임성준을 선택했다. 이어 성남고 김진호, 덕수고 최수완과 김규민, 김포대 박서진, 동국대 윤승민을 차례로 지명했다. 마지막 11라운드에서는 배재고 좌완 김시후의 이름을 불렀다.

최종 구성은 투수 6명, 내야수 3명, 외야수 1명, 포수 1명이다. 대학 선수는 김포대 박서진과 동국대 윤승민 두 명으로, 전체적으로 고교 선수와 투수 자원 비중이 높은 드래프트였다.

하위 라운드에서는 선수 평가와 별도로 신중하게 다뤄야 할 부분도 있다. 임성준을 둘러싼 여러 이야기가 드래프트 전 야구계에서 거론됐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된 징계 사실과 확인되지 않은 소문은 구분해야 한다. 롯데는 KBO에 제출된 관련 서류를 확인하고 직접 선수와 면담한 뒤 지명했다는 입장이다.

김시후가 속한 배재고 역시 지난 6월 일부 선수들의 부적절한 응원 구호로 야구부 전체가 징계를 받았다. 다만 김시후 개인이 당시 구호에 직접 가담했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소속 학교에서 발생한 사건만으로 특정 선수의 행동을 단정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이제 평가의 기준은 프로에서의 성장이다. 1라운드 박근서가 얼마나 빨리 1군 마운드에 접근할 수 있는지, 이현민을 비롯한 투수들이 롯데의 마운드 뎁스를 얼마나 두껍게 만들지가 이번 드래프트의 장기적인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향후 롯데 경기와 KBO 일정은 스포츠중계 일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네오티비 문기자 : 롯데의 선택은 최지만이라는 이름값보다 현재 보유한 젊은 야수와 투수 유망주의 미래에 투자하는 쪽이었다. 특히 전체 4순위 박근서와 3라운드 이현민으로 좌완 자원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드래프트 방향은 비교적 선명하다. 박근서가 빠르게 1군 전력으로 연결된다면 선택의 의미는 더 커질 수 있다. 하위 라운드 선수들을 둘러싼 이야기는 확인된 사실과 의혹을 철저히 구분하면서 결국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성장 과정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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