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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마차도 장기계약 다시 주목, 샌디에이고 새 구단주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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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발
2026-09-18 17:36
매니 마차도의 거취가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새 구단주 체제에서 첫 오프시즌을 앞두면서 매니 마차도의 장기계약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올 시즌 타격 성적이 전년보다 크게 떨어진 데다 2033년까지 거액의 계약이 남아 있어 향후 선수단 운영 과정에서 그의 이름이 계속 거론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현재까지 샌디에이고가 마차도를 트레이드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사실은 없다. 최근 미국 현지에서 나온 내용은 새 구단주 체제에서 고액 장기계약 선수들을 어떻게 운영할지를 두고 제기된 전망에 가깝다.

새 구단주 체제는 이미 시작됐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8월 콴자 존스와 호세 E. 펠리시아노가 이끄는 새 구단주 그룹으로 소유권 이전을 마쳤다. MLB 구단주들의 만장일치 승인을 거쳤고, 두 사람은 8월 24일 펫코파크에서 공식 취임 기자회견까지 진행했다.

구단 매각 가격은 약 39억 달러로 알려졌다. 새 구단주들은 취임 직후 월드시리즈 우승이 목표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도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우승 경쟁팀을 만들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현재 샌디에이고는 84승6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LA 다저스의 지구 우승을 막지는 못했지만 최근 11경기에서 10승을 거두며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는 유리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샌디에이고의 MLB 시즌 흐름을 보면 당장 전면적인 리빌딩을 논할 팀은 아니다. 오히려 포스트시즌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이미 쌓여 있는 장기계약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새 구단주의 첫 번째 과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마차도, 지난해와 달라진 타격 성적

마차도는 올 시즌 149경기에서 554타수 122안타, 타율 0.220을 기록하고 있다. 홈런은 28개, 타점은 84개이며 출루율 0.309, 장타율 0.412, OPS 0.720이다.

장타력 자체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9월에도 콜로라도전에서 홈런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한 방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전체적인 타격 생산성이 내려갔다. 마차도는 2025년 159경기에서 타율 0.275, 27홈런, 95타점, OPS 0.795를 기록했고 내셔널리그 3루수 실버슬러거까지 수상했다.

MVP 투표에서도 득표는 했지만 최종 순위는 17위였다. 올해는 홈런 숫자가 이미 지난해를 넘어섰음에도 타율과 출루율이 크게 떨어지면서 전체 공격 생산성에서는 이전 시즌보다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더 큰 문제는 2033년까지 이어지는 계약

샌디에이고가 마차도를 둘러싼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단순히 올해 타율이 낮기 때문만은 아니다. 계약 규모와 기간이 훨씬 중요한 문제다.

마차도는 2023년 샌디에이고와 11년 총액 3억5000만 달러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2033년까지 이어지며 중간에 선수나 구단이 계약을 종료할 수 있는 옵트아웃도 없다.

2027년부터 2033년까지 남은 기본 연봉만 2억4500만 달러다. 매 시즌 3500만 달러가 지급되는 구조라 마차도가 41세가 되는 시즌까지 샌디에이고의 페이롤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여기에 전면 트레이드 거부권도 포함돼 있다. 구단이 트레이드를 원한다고 해도 마차도의 동의 없이는 다른 팀으로 보낼 수 없다.

샌디에이고 장기계약 구조 분석에서도 마차도 한 명만의 문제가 아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잰더 보가츠, 잭슨 메릴 등 여러 핵심 선수가 장기간 계약돼 있어 새 구단주가 전력과 재정을 동시에 조정하려면 선택지가 제한될 수밖에 없다.

트레이드설은 아직 추측 단계

최근 미국 일부 매체에서는 새 구단주가 올겨울 고액 계약 선수 가운데 한 명을 정리할 가능성을 거론했다. 마차도와 타티스, 보가츠 등의 이름이 함께 언급됐다.

하지만 이를 구단이 마차도를 '처분하려 한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샌디에이고 구단이나 A.J. 프렐러 사장이 마차도의 트레이드를 추진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적은 없다.

현실적으로 거래가 쉽지 않다는 점도 분명하다. 마차도는 2027년부터 7년간 2억4500만 달러의 연봉이 남아 있고 전면 트레이드 거부권까지 갖고 있다.

다른 구단이 계약 전체를 인수하기를 원하지 않을 경우 샌디에이고가 상당한 연봉을 부담하거나 다른 자산을 함께 보내야 협상이 가능할 수 있다. 결국 트레이드 여부는 선수의 동의와 상대 구단의 평가, 샌디에이고가 부담할 금액까지 여러 조건이 동시에 맞아야 한다.

그래도 현재는 포스트시즌이 먼저다

샌디에이고가 실제로 장기계약 구조를 손보기 시작할지는 시즌이 끝난 뒤에나 구체적으로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선수단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와일드카드 티켓을 확보하고 포스트시즌에서 최대한 오래 살아남는 것이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상승세를 타며 84승69패까지 올라왔다. 내셔널리그 마지막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애리조나에 앞서 있는 만큼 아직 시즌 성패를 평가할 단계가 아니다.

마차도 역시 부진한 시즌 속에서도 28홈런과 8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한다면 베테랑 중심타자로서 포스트시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향후 평가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샌디에이고의 정규시즌 막판과 포스트시즌 경쟁은 MLB 경기 중계 정보에서도 계속 관심 있게 지켜볼 만하다. 새 구단주가 선수단 구조에 실제로 손을 대는지는 시즌 종료 이후가 본격적인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마차도는 샌디에이고가 공격적인 투자를 시작했던 시대를 상징하는 선수다. 2019년 합류 이후 팀이 만년 하위권에서 포스트시즌 경쟁팀으로 변하는 과정에서도 중심에 있었다.

하지만 선수의 나이와 계약 기간, 최근 성적을 함께 놓고 보면 앞으로의 7년은 이전과는 다른 문제다. 샌디에이고가 계속 우승 경쟁을 이어가면서 기존 장기계약을 유지할지, 아니면 일부 구조를 조정할지가 새 구단주 체제의 중요한 선택 가운데 하나가 됐다.

네오티비 하기자 : 마차도를 곧바로 샌디에이고의 골칫거리라고 단정하는 것은 지나치다. 올 시즌 타격 생산성이 떨어진 것은 분명하지만 여전히 28홈런을 기록한 중심타자이고, 팀도 포스트시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2033년까지 이어지는 거액 계약과 전면 트레이드 거부권은 향후 구단 운영에서 무시할 수 없는 조건이다. 결국 새 구단주가 마차도의 현재 가치보다 남은 7년의 계약을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시즌 종료 뒤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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