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조회 54

⚾ [KBO] 오지환 2홈런 4안타 폭발, LG 선두 KT에 12-1 대승

5
Lv.5
어둠의발
2026-09-18 16:39
오지환 사이클링 히트보다 위대한 4안타

LG 트윈스 오지환이 수원에서 제대로 폭발했다. 홈런 두 방과 적시타, 3루타까지 몰아치며 4안타 4타점을 기록했고 LG는 선두 KT 위즈를 12-1로 크게 꺾었다.

LG는 9월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11점 차 승리를 거뒀다. 5연승을 달린 LG는 73승1무55패로 3위를 지켰고, 7연승이 끊긴 KT는 76승4무47패가 됐다.

오지환이 시작부터 열었다

이날 LG 공격의 중심은 오지환이었다.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오지환은 2회초 첫 타석에서 KT 선발 로건 앨런의 커터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2호 홈런이자 이날 경기의 선취점이었다. LG는 3회에도 오스틴의 볼넷과 도루, 송찬의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했고 2사 1, 2루에서는 오지환이 다시 우전 적시타를 날려 3-0까지 달아났다.

초반 두 타석에서 홈런과 안타를 기록하면서 오지환의 방망이는 일찌감치 뜨거워졌다. KBO 순위 경쟁에서 3위를 지키고 있는 LG에도 선두 KT를 상대로 초반부터 흐름을 잡았다는 점이 중요했다.

5회 KT 수비가 무너졌다

승부가 크게 기울기 시작한 것은 5회였다. 박해민과 오스틴의 연속 안타로 LG가 무사 1, 3루를 만들었고 KT는 선발 로건을 내리고 우규민을 투입했다.

송찬의가 3루수 앞으로 평범한 땅볼을 보냈지만 허경민의 송구가 빗나가면서 박해민이 홈을 밟았다. 이어 문정빈의 땅볼에서도 허경민이 포구 실책을 기록하면서 KT 내야가 흔들렸다.

LG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구본혁이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고, 5회에만 3점을 추가해 6-0까지 달아났다.

이날 LG 선발 라인업에서 오지환이 유격수를 맡았고 구본혁은 3루수로 출전했다. 두 선수가 나란히 내야를 지키면서 공격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사이클링 히트까지 2루타 하나

오지환의 방망이는 경기 후반에도 식지 않았다.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뜨리면서 홈런과 단타, 3루타를 모두 채웠다.

남은 것은 2루타 하나였다. 다음 타석에서 2루타가 나오면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오지환은 기록보다 더 큰 한 방을 선택했다. LG가 8회 다시 공격을 몰아붙인 가운데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지환은 주권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3호 홈런이었다. 사이클링 히트에 필요한 2루타 대신 두 번째 홈런이 나오면서 오지환은 이날 5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사이클링 히트 기록 자체는 나오지 않았지만 팀에는 홈런 한 방이 더 큰 점수를 가져왔다. 오지환의 맹타 장면은 KBO 주요 경기 하이라이트에서도 이날 가장 눈에 띄는 장면이었다.

LG 8회에만 5점

LG는 6회 송찬의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7-0까지 달아났다. KT는 7회말 김현수가 중앙 담장을 넘기는 시즌 11호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뒤늦게 첫 점수를 올렸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LG는 8회 안타를 집중하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고, 오지환의 투런홈런과 이재원의 적시타까지 더해 한 이닝에 5점을 몰아쳤다.

최종 스코어는 12-1이었다. LG 타선은 장단 15안타를 기록했고 송찬의가 2안타 2타점, 오스틴은 2안타와 볼넷 3개로 무려 다섯 차례 출루했다.

KT는 6안타에 그쳤다. 최근 7연승 동안 뜨거웠던 타선이 LG 마운드를 상대로 한 점밖에 만들지 못하면서 연승 행진도 멈췄다.

톨허스트 6이닝 1실점

마운드에서는 앤더스 톨허스트가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KT 타선을 막고 시즌 12승째를 거뒀다.

지난 8월 19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추가한 승리이자 개인 3연승이다. 이후 이우찬과 이정용, 양우진이 한 이닝씩을 책임지면서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반면 KT 선발 로건은 4이닝 6피안타 4실점, 3자책으로 시즌 4패째를 기록했다. 5회부터 가동된 불펜도 LG 타선의 흐름을 막지 못했다.

LG 입장에서는 타선의 대폭발과 선발의 안정적인 투구를 동시에 확인한 경기였다. 시즌 막판 순위 경쟁에서 가장 원하는 형태의 승리였다.

KT-삼성 1.5경기 차

이번 패배는 KT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남겼다. 단독 선두 자리는 유지했지만 같은 날 2위 삼성이 승리를 추가하면서 두 팀의 격차가 1.5경기로 좁혀졌다.

KT가 76승47패4무, 삼성은 76승50패3무다. 정규시즌 막판까지 선두 싸움이 다시 팽팽해질 수 있는 간격이다.

LG도 3위 자리를 지키면서 5연승을 달렸다. 이미 선두권과는 격차가 있지만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

LG와 KT를 비롯한 시즌 막판 KBO 경기 중계 일정에서도 선두 KT와 삼성의 경쟁, LG의 3위 수성 여부가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오지환은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홈런-안타-3루타-홈런으로 만든 4안타 4타점은 LG의 12점을 이끈 가장 결정적인 활약이었다. 기록 하나를 놓쳤다는 아쉬움보다 선두팀을 상대로 보여준 베테랑의 폭발력이 더 강하게 남은 경기였다.

네오티비 천기자 : 오지환에게 이날 필요한 것은 2루타 하나였지만 LG에 더 필요했던 것은 한 점이라도 더 달아나는 장타였다. 그리고 오지환은 사이클링 히트 대신 두 번째 홈런을 선택했다. LG는 5연승으로 시즌 막판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KT는 삼성에 1.5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개인 기록과 선두 경쟁이 동시에 얽힌 수원 경기에서 가장 강한 존재감을 보여준 선수는 분명 오지환이었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뉴스

목록으로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