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PB] 2026.09.22 닛폰햄 파이터스 6-5 라쿠텐 골든이글스 하이라이트
경기: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스 vs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대회: 2026 NPB 퍼시픽리그 정규시즌
경기일: 2026년 09월 22일
최종 결과: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스 6-5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경기장: 에스콘 필드 HOKKAIDO
닛폰햄이 0-5의 열세를 뒤집는 대역전승으로 나카시마 타쿠야의 은퇴 경기를 장식했다. 라쿠텐이 경기 초반부터 꾸준히 점수를 쌓았지만, 닛폰햄은 5회에만 4점을 뽑아 추격한 뒤 6회 미즈타니 슌의 투런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라쿠텐은 1회초 선두타자 나카시마 다이토가 2루타로 출루하면서 곧바로 기회를 만들었다. 무네야마 루이가 닛폰햄 선발 기타야마 코키의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방면 적시 2루타를 기록했고, 라쿠텐이 1-0으로 먼저 앞섰다.
3회초에는 닛폰햄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았다. 2사 후 무네야마가 유격수 나카시마 타쿠야의 실책으로 살아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맥커스커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라쿠텐은 이 한 방으로 3-0까지 격차를 벌렸다.
라쿠텐은 4회초에도 추가점을 만들었다. 다쓰미 료스케와 오고 유야의 안타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고, 호리우치 겐고가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4-0을 만들었다. 초반 흐름만 보면 라쿠텐이 완전히 경기를 장악하는 분위기였다.
5회초에는 무네야마가 다시 해결사로 등장했다. 기타야마의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는 5-0까지 벌어졌다. 무네야마는 1회 선제 적시 2루타에 이어 홈런까지 기록하며 라쿠텐 공격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닛폰햄의 반격은 5회말부터 거세게 시작됐다. 미즈노 다쓰키의 2루타와 미즈타니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만들어졌고, 다미야 유아가 이토 다쓰키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한 번의 스윙으로 0-5였던 점수가 3-5까지 좁혀졌다.
공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만나미 주세이가 2루타를 때린 뒤 이날 은퇴 경기에 나선 나카시마 타쿠야가 1루 방면 내야안타를 기록하며 무사 1, 3루 기회를 이어갔다. 이후 2아웃이 됐지만 시바타 레오가 중견수 방면 적시타를 터뜨려 4-5까지 따라붙었다.
나카시마는 이날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5회 대반격 과정에서 나온 내야안타로 득점 기회를 이어가며 자신의 현역 마지막 경기에서 팀의 역전극에 힘을 보탰다. 경기 주요 장면은 프로야구 하이라이트 모음에서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완전히 살아난 닛폰햄 타선은 6회말 결국 경기를 뒤집었다. 라쿠텐이 이토를 내리고 마르테를 투입했지만, 선두타자 미즈노가 158km 직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미즈타니가 초구 157km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순식간에 점수는 6-5로 뒤집혔다. 5회 시작 당시 다섯 점 차였던 경기가 두 이닝 만에 닛폰햄의 한 점 차 리드로 바뀌었고, 미즈타니의 홈런은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됐다. 경기 흐름을 세부적으로 볼 수 있는 프로야구 승부 흐름 분석에서도 5회와 6회에 이어진 닛폰햄의 집중력이 가장 큰 분기점이었다.
선발 기타야마는 초반 라쿠텐 타선에 고전했지만 타선의 역전 지원을 받았다. 6이닝 동안 7피안타 5실점, 자책점 3점을 기록한 뒤 팀이 6-5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겼고 시즌 12승째를 챙겼다. 라쿠텐 두 번째 투수 마르테는 미즈타니에게 역전 홈런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닛폰햄은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후쿠시마 렌이 7회초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야스다 유마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가장 위험했던 순간을 넘겼다. 라쿠텐은 동점 또는 역전까지 노릴 수 있었던 기회에서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8회에는 호리가 마운드에 올라 안타 하나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9회에는 야나가와 다이세이가 등판해 와타나베 요시아키와 나카시마 다이토를 연속 범타로 잡은 뒤, 마지막 타자 무네야마를 156km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야나가와는 시즌 28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6-5 승리를 거둔 닛폰햄은 최대 5점 차 열세를 뒤집는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동시에 퍼시픽리그 2위 세이부와의 격차를 0.5경기까지 좁히며 시즌 막판 순위 경쟁도 이어갔다.
무엇보다 이날 경기는 18년 동안 닛폰햄 한 팀에서 뛴 나카시마 타쿠야의 은퇴 경기였다. 나카시마는 7회 수비 도중 교체되며 홈팬들의 박수를 받았고, 경기 후에는 은퇴 세리머니가 진행됐다. 팀도 대역전승을 만들어내며 베테랑의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퍼시픽리그 막판 순위 경쟁과 남은 주요 대진은 오늘 야구 중계 일정에서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네오티비 윤성민 기자 : 라쿠텐이 5회초까지 5-0으로 앞섰지만 닛폰햄은 다미야의 스리런 홈런을 시작으로 단 두 이닝 만에 경기를 뒤집었다. 나카시마 타쿠야의 마지막 경기에서 터진 미즈타니 슌의 6회 역전 투런 홈런이 승부를 결정한 가장 강렬한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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