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2026.09.21 애리조나 8-4 뉴욕 양키스 하이라이트
경기: 뉴욕 양키스 vs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대회: 2026 MLB 정규시즌
경기일: 2026년 09월 21일
최종 결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8-4 뉴욕 양키스
경기장: 체이스 필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체이스 필드에서 뉴욕 양키스를 8-4로 꺾고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희망을 이어갔다. 3회에 홈런 세 방을 맞으며 1-4로 뒤졌지만 5회 놀란 아레나도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불펜이 양키스 타선을 무실점으로 묶으면서 시즌 47번째 역전승을 완성했다. 시즌 막판 MLB 포스트시즌 경쟁에서도 애리조나가 쉽게 물러서지 않는 흐름을 보여줬다.
선취점은 애리조나가 만들었다. 1회말 라스 눗바와 케텔 마르테가 연속 안타로 출루하며 기회를 만들었고, 헤랄도 페르도모가 윌 워런을 상대로 적시타를 때렸다. 애리조나가 홈 팬들 앞에서 1-0으로 먼저 앞섰다.
하지만 양키스 타선은 3회초 장타로 순식간에 분위기를 뒤집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헬리엇 라모스가 코빈 번스를 상대로 시즌 13호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가 안타로 출루했고 조지 롬바드 주니어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시즌 5호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약 424피트의 장타로 양키스가 3-1 리드를 잡았다.
애리조나 선발 번스의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바로 다음 타자 스펜서 존스가 다시 담장을 넘기면서 백투백 홈런이 완성됐다. 존스의 시즌 11호 홈런은 약 448피트까지 날아갔고 스코어는 4-1로 벌어졌다.
번스는 결국 3회를 채우지 못했다. 최종 기록은 2⅔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이었다. 토미존 수술 후 약 15개월 만에 복귀한 뒤 세 번째 선발 등판이었지만, 양키스의 장타 세 방을 견디지 못했다.
경기의 흐름이 다시 바뀐 것은 5회말이었다. 눗바가 1사 후 2루타를 때렸고 마르테가 안타로 뒤를 받쳤다. 가브리엘 모레노까지 볼넷을 얻으면서 애리조나가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양키스는 선발 워런을 내리고 브렌트 헤드릭을 투입했다.
헤드릭은 첫 타자 페르도모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코빈 캐럴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애리조나가 4-2로 한 점을 따라붙었고, 2사 만루 상황에서 아레나도가 타석에 들어섰다. 주요 메이저리그 경기 편성은 해외야구 중계 일정을 통해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아레나도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헤드릭의 공을 받아쳐 왼쪽 방향으로 약 381피트짜리 대형 타구를 날렸고 공은 그대로 담장을 넘어갔다. 시즌 27호이자 올 시즌 세 번째 만루홈런으로 애리조나가 단숨에 6-4로 역전했다.
한 이닝 전까지 세 점 차로 뒤지던 경기가 아레나도의 한 방으로 완전히 바뀌었다. 아레나도는 최근 10경기에서 홈런 5개를 기록하며 시즌 막판 장타 페이스를 끌어올렸고, 세 번째 그랜드슬램으로 휴스턴의 요르단 알바레스와 메이저리그 공동 선두에 올랐다.
애리조나는 7회말 두 점을 더 보태 승부를 확실하게 굳혔다. 페르도모가 존 슈라이버를 상대로 적시 3루타를 터뜨리며 7-4를 만들었고, 이어 캐럴이 적시타를 때려 페르도모까지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코어는 8-4까지 벌어졌다.
양키스 타선은 3회 이후 더 이상 득점하지 못했다. 애리조나는 번스 이후 다섯 명의 불펜 투수를 투입했고, 이들이 남은 6⅓이닝 동안 양키스에 단 3안타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5회를 무실점으로 처리한 저스틴 마르티네스가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양키스 선발 워런은 4⅓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직접 책임진 주자들이 불펜 등판 뒤 홈을 밟으면서 실점이 늘었지만 패전은 5회 역전을 허용한 헤드릭에게 돌아갔다.
마지막 9회는 조너선 로아이시가가 정리했다. 양키스는 3회 한 이닝에만 네 점을 뽑은 뒤 애리조나 불펜을 상대로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고, 마지막 타자가 잡히면서 8-4 애리조나의 승리가 확정됐다.
애리조나는 82승 74패가 되며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시즌 47번째 역전승을 기록했다. 시카고 컵스와 샌디에이고에 5경기, 필라델피아에 4경기 뒤진 상황이라 여전히 쉽지 않은 와일드카드 경쟁이지만 남은 6경기까지 가능성을 이어갔다. 양키스는 89승 66패가 되며 탬파베이에 6경기 뒤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에 머물렀다.
라모스와 롬바드, 존스가 한 이닝에 홈런 세 방을 터뜨리며 양키스가 경기 초반을 지배했지만, 승부를 결정한 한 방은 아레나도의 만루홈런이었다. 애리조나의 극적인 역전승과 와일드카드 경쟁 상황은 메이저리그 주요 소식에서도 시즌 마지막 주의 핵심 흐름으로 이어졌다.
네오티비 박현우 기자 : 양키스가 홈런 세 방으로 만든 4-1 리드는 5회 한순간에 사라졌다. 만루에서 아레나도가 담장을 넘기며 체이스 필드의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었고, 애리조나 불펜은 그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시즌 47번째 역전승, 다이아몬드백스는 마지막까지 포스트시즌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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