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2026.09.18 LA 다저스 8-2 신시내티 하이라이트
경기: LA 다저스 vs 신시내티 레즈
대회: 2026 MLB 정규시즌
경기일: 2026년 09월 18일
최종 결과: LA 다저스 8-2 신시내티 레즈
경기장: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
LA 다저스가 신시내티 레즈를 8-2로 꺾으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전날 2-6 패배로 축포를 미뤘던 다저스는 이날 1회부터 카일 터커의 투런홈런으로 앞서갔고, 4회까지 일곱 점을 뽑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기울였다. 다저스는 5년 연속이자 최근 14시즌 가운데 13번째 지구 정상에 올랐다. 시즌 막판 메이저리그 구단별 흐름에서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결과가 됐다.
다저스의 공격은 1회초부터 시작됐다. 프레디 프리먼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터커가 신시내티 선발 브래디 싱어를 상대했다. 터커는 싱어의 공을 받아쳐 담장을 넘기는 시즌 16호 투런홈런을 터뜨렸고 다저스가 2-0으로 앞섰다.
최근 8경기에서 네 번째 홈런이었다. 전날 신시내티에 막혀 지구 우승을 확정하지 못했던 다저스 입장에서는 첫 이닝부터 분위기를 가져오는 한 방이었다. 터커는 이날 이 홈런을 시작으로 경기 내내 신시내티 마운드를 괴롭혔다.
2회초에도 다저스는 두 점을 추가했다. 주자를 3루에 둔 상황에서 프리먼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3-0을 만들었고, 이어 터커가 다시 타석에 들어서 적시 2루타를 때렸다. 두 번째 타석까지 홈런과 2루타를 기록한 터커가 점수 차를 4-0으로 벌렸다.
마운드에서는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완벽한 출발을 보여줬다. 시즌 22번째 선발 등판이자 9월 6일 이후 첫 선발이었던 로블레스키는 3이닝 동안 단 한 명의 주자도 허용하지 않았다. 탈삼진 세 개를 기록하며 신시내티 타선을 퍼펙트로 막았다.
다저스는 4회초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주자 두 명을 둔 상황에서 맥스 먼시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면서 점수는 6-0이 됐다. 주요 메이저리그 경기 시간은 해외야구 생중계 일정을 통해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이어 신인 호수에 데 파울라가 적시타를 때렸다. 메이저리그 통산 일곱 번째 경기에 나선 데 파울라는 싱어를 상대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자신의 존재감을 남겼다. 다저스는 4회에만 세 점을 보태 7-0까지 달아났다.
싱어는 결국 4회를 넘기지 못했다. 최종 기록은 3⅓이닝 9피안타 4볼넷 7실점이었다. 삼진은 하나도 잡지 못했고 최근 세 차례 선발 등판 평균자책점도 크게 치솟으며 시즌 15패째를 떠안았다.
신시내티는 4회말 살 스튜어트의 홈런으로 첫 점을 만들었다. 다저스 두 번째 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상대로 시즌 32호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7-1로 따라붙었다. 로블레스키와 트레이넨이 경기 첫 11명의 타자를 연속으로 잡은 뒤 나온 신시내티의 첫 출루이자 첫 득점이었다.
다저스는 이후 랜던 낵에게 긴 이닝을 맡겼다. 이날 콜업된 낵은 4이닝 동안 4피안타만 허용하고 실점하지 않았으며 삼진 두 개를 잡았다.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승리를 기록하며 지구 우승 확정 경기의 승리투수가 됐다.
터커는 이후에도 안타를 추가하며 5타수 4안타를 완성했다. 홈런 하나와 2루타 두 개, 단타 하나를 기록해 3루타만 나왔다면 사이클링히트가 되는 경기였다. 세 타점을 책임지며 사실상 공격의 중심을 혼자 이끌었다.
9회초에는 미겔 로하스가 마지막 한 점을 보탰다. 브랜던 윌리엄슨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4호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8-1을 만들었다. 신시내티는 9회말 후안 브리토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이미 격차가 컸다.
마지막 타자 맷 맥레인이 아웃되면서 다저스의 지구 우승이 공식 확정됐다. 다저스는 시즌 93승 60패가 됐고 2위 샌디에이고와의 격차를 9경기 이상으로 벌리며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서부지구 정상에 올랐다. 신시내티는 71승 82패가 됐고 최근 10경기에서 8패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이미 1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상태였지만 이번 승리로 다시 한 번 지구 우승 타이틀까지 가져왔다. 이제 남은 정규시즌에서는 밀워키와 내셔널리그 최고 승률 경쟁,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 직행 경쟁이 중요해졌다. 터커의 4안타 경기와 다저스의 지구 우승 확정은 MLB 주요 경기 소식에서도 포스트시즌을 앞둔 핵심 장면으로 남았다.
네오티비 정우석 기자 : 전날 미뤄졌던 축포는 하루 뒤 더 확실하게 터졌다. 터커가 첫 이닝부터 홈런으로 길을 열고 네 개의 안타를 몰아쳤으며, 다저스 마운드는 초반부터 신시내티의 반격을 차단했다.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잡히는 순간 다저스의 5년 연속 서부지구 우승도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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