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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2026.09.16 애틀랜타 6-3 시카고 컵스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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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도사
2026-09-16 07:51

경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vs 시카고 컵스
대회: 2026 MLB 정규시즌
경기일: 2026년 09월 16일
최종 결과: 애틀랜타 6-3 시카고 컵스
경기장: 리글리 필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리글리 필드에서 시카고 컵스에 6-3 역전승을 거뒀다. 4회까지 0-3으로 끌려갔지만 6회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7회 오지 알비스, 9회 드레이크 볼드윈이 차례로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다. 시즌 막판 MLB 지구별 순위 경쟁에서도 애틀랜타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전진했다.

초반 주도권은 컵스가 가져갔다. 2회말 마이클 부시가 안타로 출루하고 맷 쇼가 볼넷을 골라 기회를 만들었다. 페드로 라미레스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부시가 홈을 밟아 컵스가 1-0으로 먼저 앞섰다.

애틀랜타 선발 마틴 페레스는 추가 실점을 막으며 이닝을 끝냈지만 4회 다시 위기를 맞았다. 부시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쇼가 내야안타를 기록하면서 주자가 쌓였다. 라미레스의 유격수 땅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마우리시오 두본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컵스가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4회말 공격에서는 미겔 아마야가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컵스는 3-0까지 달아났다. 애틀랜타는 초반 타선이 케빈 가우스먼에게 막히면서 좀처럼 추격의 실마리를 만들지 못했다.

가우스먼은 5회까지 애틀랜타 타선을 안정적으로 막았다. 볼넷 없이 공격적인 승부를 이어갔고, 브레이브스는 장타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세 점 차로 끌려갔다. 주요 메이저리그 일정은 해외야구 경기 시청 편성을 통해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애틀랜타의 반격은 6회초 시작됐다. 1사 후 볼드윈이 안타로 출루했고 아쿠냐가 타석에 들어섰다. 아쿠냐는 가우스먼의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18호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스코어는 단숨에 3-2 한 점 차가 됐다.

가우스먼은 이후 맷 올슨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마이클 해리스 2세를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종 기록은 5⅔이닝 5피안타 2실점 6탈삼진 무사사구였다. 경기 초반 완벽에 가까운 흐름을 만들었지만 아쿠냐에게 허용한 한 방이 분위기를 바꾸기 시작했다.

승부는 7회초 뒤집혔다. 컵스가 제이콥 웹을 투입한 가운데 선두 오스틴 라일리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알비스가 시즌 22호 투런홈런을 터뜨리면서 애틀랜타가 4-3으로 처음 앞섰다. 0-3이던 경기가 홈런 두 방으로 완전히 뒤집힌 순간이었다.

애틀랜타 마운드는 역전 이후 컵스의 반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선발 페레스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 3실점, 2자책점을 기록하고 내려갔다. 초반 세 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막으며 타선이 돌아올 시간을 벌었고, 이날 승리로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100승이라는 기록도 완성했다.

7회부터는 디디에 푸엔테스가 마운드에 올랐다. 푸엔테스는 두 이닝 동안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고 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완벽하게 컵스 타선을 막았다. 역전 직후 가장 중요한 두 이닝을 깔끔하게 책임지면서 한 점 차 리드를 지켰다.

애틀랜타는 9회초 쐐기점을 만들었다. 선두 알비스가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두 타자 뒤 볼드윈이 에드워드 카브레라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24호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점수는 6-3으로 벌어졌고 컵스가 다시 따라붙기에는 남은 기회가 많지 않았다.

9회말에는 라이셀 이글레시아스가 마운드에 올랐다. 이글레시아스는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경기를 끝냈고 시즌 33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애틀랜타는 6회부터 9회까지 홈런 세 방으로만 여섯 점을 만들어내는 강력한 장타력을 보여줬다.

아쿠냐는 추격의 시작을 알리는 투런포, 알비스는 역전을 만든 결승 투런포, 볼드윈은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쐐기 투런포를 책임졌다. 컵스는 초반 세 점을 먼저 얻고도 6회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불펜이 세 차례 홈런을 허용하면서 흐름을 지키지 못했다.

애틀랜타는 시즌 89승 63패가 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5까지 줄였다. 반면 컵스는 84승 68패가 됐고 이날 패배로 밀워키의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이 확정됐다. 아쿠냐·알비스·볼드윈의 홈런 세 방과 페레스의 통산 100승은 메이저리그 주요 경기 소식에서도 시즌 막판을 대표할 만한 장면으로 남았다.

네오티비 최재영 기자 : 세 점 차로 끌려가던 애틀랜타가 필요했던 것은 단 세 번의 강한 스윙이었다. 아쿠냐가 추격의 문을 열고 알비스가 경기를 뒤집었으며, 볼드윈이 마지막 한 방으로 승부를 끝냈다. 페레스의 통산 100승까지 더해진 브레이브스의 완벽한 역전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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