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PB] 다카하시 8이닝 무실점, 한신 매직넘버 3…요미우리와 정면승부

한신 타이거스가 센트럴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한신은 30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전에서 5-0으로 이겼다. 선발 다카하시 하루토가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오야마 유스케와 사토 데루아키가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시즌 성적은 77승1무59패.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요미우리와의 승차는 2경기로 벌어졌고, 우승 매직넘버는 3까지 내려왔다.
일본 프로야구 막판 순위 흐름은 센트럴리그 우승 경쟁에서도 함께 볼 수 있다.
**다카하시가 8이닝을 지웠다**
야쿠르트 타선은 다카하시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안타는 4개.
볼넷으로 흔들리는 장면도 거의 없었다. 주자가 나가더라도 후속 타자를 잡으면서 이닝을 정리했다.
8이닝 동안 삼진은 6개를 잡았다.
한신이 불펜을 거의 쓰지 않고 경기를 끝낼 수 있었던 이유다.
다카하시는 시즌 16승째를 챙겼다. 23일 야쿠르트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15승째를 올린 뒤 같은 팀을 상대로 다시 승리를 보탰다.
최근 야쿠르트전에서 유독 강했다.
선발이 이렇게 오래 버텨주자 한신도 조급할 이유가 없었다.
**오야마가 먼저 넘겼다**
점수는 2회 나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야마 유스케가 야쿠르트 선발 오쿠가와 야스노부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9호.
한신이 1-0으로 앞섰다.
3회에는 모리시타 쇼타가 적시타를 때렸다. 큰 점수 차는 아니었지만 다카하시가 마운드에서 거의 흔들리지 않으면서 두 점이 꽤 크게 느껴졌다.
오쿠가와도 6이닝 2실점으로 버텼다.
평소라면 충분히 승부를 걸어볼 수 있는 투구였다.
문제는 상대 선발이 더 좋았다는 점이다.
**투수가 직접 적시타까지**
7회에는 보기 드문 장면도 나왔다.
다카하시가 타석에서 적시타를 쳤다.
자신이 던지면서 지킨 리드를 직접 한 점 더 벌렸다. 스코어는 3-0.
야쿠르트 입장에서는 그 한 점이 꽤 뼈아팠다.
두 점 차까지는 한 번의 홈런이나 주자 출루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지만, 세 점 차가 된 뒤에는 한신 불펜까지 생각해야 했다.
결국 야쿠르트는 마지막까지 다카하시를 무너뜨리지 못했다.
**사토 데루아키 38호, 여기서 끝났다**
8회에는 사토 데루아키가 승부를 끝냈다.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
시즌 38호였다.
점수는 5-0으로 벌어졌다.
다카하시가 8이닝을 던지고 내려간 뒤 9회에는 구도 다이세이가 마운드에 올라 마지막 세 아웃을 처리했다.
한신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투수 한 명이 거의 끝까지 던지고 중심타선이 필요한 순간 홈런을 쳤다.
우승 경쟁 막판에 가장 편한 형태의 승리였다.
**이제 요미우리와 직접 붙는다**
다음 경기가 더 중요하다.
한신은 10월 1일 오후 6시 고시엔에서 요미우리와 맞붙는다.
1위와 2위의 직접 대결이다.
현재 승차는 2경기.
한신이 이기면 자신의 승수를 하나 늘리는 동시에 요미우리에 패배 하나를 안긴다. 남은 경기 수까지 생각하면 우승 경쟁의 무게가 크게 한신 쪽으로 기울 수 있다.
그렇다고 1일 승리만으로 우승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현재 매직넘버가 3이기 때문이다.
한신이 요미우리를 잡으면 매직넘버는 크게 줄어들지만 마지막 한 단계가 남을 수 있다.
가장 빠르면 2일 결과에 따라 우승이 결정될 수 있다.
1일 한신-요미우리 경기와 NPB 주요 일정은 일본야구 경기 편성에서 확인할 수 있다.
**77승까지 왔다**
한신은 9월 막판까지도 요미우리의 추격을 완전히 떨쳐내지는 못했다.
29일 야쿠르트전이 비로 취소됐고, 같은 날 요미우리가 승리하면서 승차가 1.5경기까지 줄었다.
한 경기만 삐끗해도 분위기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었다.
30일 승리가 그래서 더 컸다.
한신은 하루 만에 다시 승차를 2경기로 벌렸고 매직넘버도 하나 줄였다.
선발 다카하시는 16승까지 올라섰다. 사토는 38호 홈런을 기록했고, 오야마도 20홈런까지 하나만 남겨뒀다.
투타 중심 선수들이 시즌 마지막까지 자기 몫을 해주고 있다.
**직접대결이 사실상 마지막 큰 고비**
정규시즌 끝이 보인다.
한신은 1일 요미우리전을 치른 뒤 3일 히로시마 원정도 남아 있다.
요미우리도 2일 야쿠르트, 3일 DeNA와 경기를 치른다.
우승 경쟁이 아직 숫자상 끝난 것은 아니다.
다만 1일 직접대결 결과에 따라 그림은 크게 달라진다.
한신이 이기면 요미우리는 남은 경기에서 거의 실수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반대로 요미우리가 이기면 승차를 줄이면서 마지막까지 버틸 수 있다.
그래서 한신 입장에서는 30일 야쿠르트전보다 1일 경기가 더 중요하다.
다카하시가 불펜을 거의 쉬게 해준 것도 반갑다.
한 경기만 놓고 보는 시기가 아니다.
이제는 다음 날까지 연결해서 계산해야 한다.
센트럴리그 우승 확정과 최종 순위는 NPB 시즌 막판 소식에서 이어서 볼 수 있다.
네오티비 임기자 : 한신이 필요한 경기를 잡았다. 다카하시가 8이닝을 먹어준 덕분에 불펜을 아꼈고, 오야마와 사토가 홈런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매직넘버는 3. 이제 바로 뒤에 있는 요미우리와 고시엔에서 맞붙는다. 1일 승리한다고 그 자리에서 우승이 확정되는 건 아니지만, 사실상 가장 큰 고비인 건 맞다. 한신이 직접대결까지 가져가면 센트럴리그 우승은 정말 손에 잡히는 거리까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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