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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게임] 중국 9-2 잡은 한국, 결승서 일본과 다시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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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발
2026-09-26 22:01
하루 만에 다시 한일전

한국 야구대표팀이 하루 만에 다시 일본과 만난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슈퍼라운드 중국전에서 9-2로 이겼다.

전날 일본에 0-5로 패해 분위기가 무거웠던 한국은 중국을 잡으면서 슈퍼라운드 2승1패를 만들었다. 일본도 대만을 꺾어 3승으로 1위를 확정했고, 한국은 2위로 결승에 올라 27일 다시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대표팀의 대회 흐름은 한국 야구대표팀 경기 흐름에서 함께 볼 수 있다.

**비 때문에 늦어진 경기, 출발은 중국이 먼저였다**

경기는 예정대로 시작하지 못했다.

도요하시 지역에 내린 비 때문에 오후 6시30분 예정이었던 플레이볼이 약 한 시간 밀렸다. 방수포를 걷은 뒤에도 빗줄기가 남아 있었고, 선수들은 젖은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초반 흐름은 한국이 원하는 방향이 아니었다.

선발 최민석은 1회 2사 2루에서 중국 중심타선에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롼천천과 차오제, 푸원룽까지 세 타자가 연달아 출루하면서 중국이 먼저 한 점을 가져갔다.

더 흔들릴 수도 있었다. 2사 만루까지 이어졌지만 최민석이 리샤오양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은 막았다.

첫 이닝부터 공이 몰리는 장면이 있었지만 그 위기를 넘긴 뒤 투구가 완전히 달라졌다.

**한국도 바로 뒤집었다**

중국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한국은 오래 끌려가지 않았다.

1회말 문현빈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상대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1사 2, 3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문보경의 1루 땅볼 때 문현빈이 홈을 밟아 동점이 됐다.

이어 수비 과정이 매끄럽지 않게 이어지자 3루에 있던 김도영까지 홈을 파고들었다. 순식간에 2-1 역전.

전날 일본전에서는 9이닝 동안 한 점도 내지 못했지만 이날은 1회부터 상대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그 장면이 경기 전체 분위기를 바꿨다.

**2회에도 두 점, 초반부터 중국 흔들었다**

2회에는 하위 타선이 움직였다.

박준순과 김지찬이 연속 안타로 출루했고 조형우가 희생번트로 주자를 보냈다.

김주원이 내야 땅볼로 한 점을 추가했고 이어진 플레이에서 다시 득점이 나오면서 한국이 4-1까지 달아났다.

전날 일본전에서 계속 병살타로 흐름이 끊겼던 모습과 달랐다.

강한 타구가 아니어도 주자가 움직였고, 번트와 진루타가 점수로 이어졌다. 단기전에서 필요한 공격이었다.

한국은 초반 두 이닝에서 네 점을 뽑으며 최민석에게 여유를 만들어줬다.

**최민석, 1회 이후 완전히 달라졌다**

1회 연속 안타를 맞았던 최민석은 2회부터 자신의 공을 던졌다.

빠른 공과 변화구를 섞으며 중국 타자들의 타이밍을 계속 흔들었다. 특히 결정구가 필요한 상황마다 삼진을 잡아냈다.

2회부터 5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버텼고 투구 수 관리도 좋았다.

최민석은 올 시즌 두산에서 14승을 기록하며 KBO 다승 선두권에 올라 있는 투수다. 이번 대회에서는 홍콩전에서 2이닝만 던졌고 중국전을 위해 힘을 아껴둔 상태였다.

중국전에서는 그 이유를 보여줬다.

최종 기록은 7이닝 7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가장 필요했던 경기에서 사실상 선발 한 명으로 승부를 끌고 갔다.

전날 일본전에서 투수를 여러 명 소모했던 한국 입장에서는 결승을 하루 앞두고 불펜을 최대한 아낄 수 있었다는 점도 컸다.

**6회 다시 달아난 한국**

중국은 중반까지 추가 실점을 막으며 버텼지만 한국이 6회 다시 틈을 만들었다.

주자가 쌓인 상황에서 김주원이 적시타를 때려 점수 차를 벌렸다.

김도영도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타점을 올렸다.

스코어는 6-1.

김도영에게도 필요했던 장면이었다. 일본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대회 내내 장타가 나오지 않아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중국전에서는 타석에서 출루와 득점 생산에 힘을 보탰다.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한 번에 큰 홈런을 기다리지 않았다.

볼넷과 안타, 진루타를 이어 붙이면서 점수를 쌓았다.

전날 무득점 패배 이후 하루 만에 타선의 모양이 달라졌다.

**박준순 3안타, 김주원도 다시 살아났다**

7회에는 박준순이 3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조형우가 적시타를 때리면서 8-1.

박준순은 이날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대표팀 내야진에서 꾸준히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다.

김주원도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대회 초반부터 한국 타선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안타를 생산했던 김주원이 중국전에서도 중요한 순간마다 주자를 불러들였다.

전날 일본전에서 타선 전체가 4안타에 그쳤던 것을 생각하면 확실히 달라진 경기였다.

**결승 상대는 결국 일본**

한국이 중국을 이긴 뒤 관심은 곧바로 오카자키로 향했다.

같은 날 열린 일본과 대만의 경기에서 일본이 승리했다.

일본은 슈퍼라운드 3승으로 1위, 한국은 2승1패로 2위가 됐다.

대만과 중국은 메달 결정전으로 내려갔다.

결국 금메달 결정전은 한국과 일본의 재대결로 정해졌다.

27일 오후 6시30분.

장소도 이틀 전 한국이 0-5로 패했던 도요하시 시민구장이다.

하루를 쉬고 다시 만나는 것도 아니다.

한국은 중국전을 마친 뒤 바로 다음 날 다시 일본과 붙는다. 금메달 결정전 경기 시간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0-5 패배를 하루 만에 갚을 기회**

25일 한일전은 한국에 꽤 큰 충격이었다.

일본은 NPB 선수가 아닌 사회인 야구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하지만 한국은 일본 좌완 히구치 신에게 7이닝 동안 4안타로 막혔고 경기 전체에서도 한 점을 뽑지 못했다.

병살타도 세 차례 나왔다.

마운드 역시 3회부터 실점을 허용하면서 0-5로 졌다.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에 패한 것은 2006 도하 대회 이후 20년 만이었다.

이번에는 바로 다음 경기에서 설욕 기회가 왔다.

결승이라는 점도 다르다.

슈퍼라운드 패배는 결승 진출 가능성을 남겨두지만 27일 경기는 한 번 지면 끝이다.

**한국이 노리는 건 5회 연속 금메달**

한국 야구는 아시안게임에서 긴 우승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2010 광저우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까지 네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번에도 우승하면 5회 연속 금메달이다.

2010년 이후 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은 한 번도 다른 나라에 내주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결승은 단순한 한일전 이상의 의미가 있다.

연속 우승 기록을 이어가느냐, 홈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일본에 두 번 연속 패하느냐가 한 경기에서 결정된다.

일본은 이미 슈퍼라운드에서 한국을 한 번 꺾었다.

한국 입장에서는 같은 투수와 같은 타선을 짧은 시간 안에 다시 상대한다는 점이 오히려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한 번 직접 본 공과 타격 패턴을 분석할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결승 마운드 운용도 달라진다**

중국전에서 최민석이 7이닝을 던져준 것은 결승 준비에도 큰 도움이 됐다.

한국은 불펜 소모를 줄이고 일본전에 투수들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대표팀에는 곽빈, 소형준, 오원석을 비롯해 박영현, 조병현, 최준용 등 여러 투수 카드가 남아 있다.

결승에서는 정규시즌처럼 선발에게 긴 이닝을 맡길 이유가 없다.

조금만 흔들리면 바로 다음 투수를 넣을 수 있다.

일본 역시 같은 조건이다.

결국 전날처럼 초반 선발투수에게 끌려가면 다시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다. 한국은 먼저 점수를 내고 일본이 준비한 경기 운영을 흔드는 것이 중요하다.

중국전에서 보여준 것처럼 홈런 하나보다 주자를 계속 움직이면서 득점을 만들어내는 공격도 필요하다.

**결국 타선이 풀어야 한다**

중국전에서는 9점을 냈다.

하지만 결승에서 만나는 일본 마운드는 전혀 다른 상대다.

조별리그와 슈퍼라운드에서 이미 좋은 제구와 변화구를 보여줬고, 한국 타자들도 한 번 고전했다.

김도영과 문보경, 노시환 같은 중심 타자들이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하다.

김주원과 박준순은 이번 대회에서 꾸준히 안타를 만들고 있다. 이 선수들 앞뒤로 주자가 쌓여야 일본전에서도 점수를 기대할 수 있다.

결승전은 결국 한두 번의 기회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중국전 승리로 결승 티켓은 얻었다.

이제 필요한 건 전날 0-5를 되갚는 일이다.

결승 결과와 금메달 여부는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 소식에서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네오티비 송기자 : 중국전은 최민석이 7이닝을 버텨준 덕분에 한국이 원하는 경기로 풀렸다. 1회 연속 안타를 맞고 먼저 점수를 내줬지만 이후에는 삼진 9개를 잡으며 흐름을 끊었다. 타선도 일본전과 달리 홈런만 기다리지 않고 번트와 진루타, 적시타로 차곡차곡 점수를 냈다. 다만 진짜 승부는 하루 뒤다. 이틀 전 같은 구장에서 일본에 0-5로 졌고 이제 다시 같은 상대를 만난다. 5회 연속 금메달이 걸린 결승에서 필요한 건 거창한 변화보다, 일본전에서 놓친 한 번의 출루와 한 번의 득점 기회를 이번에는 살리는 일이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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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리2026-09-29 02:22
펄럭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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