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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KT·삼성·LG·KIA·두산 순서 유지, 가을야구 대진 윤곽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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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제이패널
2026-09-24 19:58
KT 이강철 감독이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정규시즌 막판으로 향하는 KBO리그의 포스트시즌 구도가 조금씩 선명해지고 있다. 9월 24일 경기까지 마친 현재 1위 KT부터 삼성, LG, KIA, 두산까지 상위 5개 팀의 순서는 그대로 유지됐다. 아직 어느 자리도 모두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남은 경기 수와 팀 간 격차를 보면 현재 순위가 그대로 포스트시즌 시드로 이어질 가능성을 생각해볼 시점은 됐다.

24일에는 KT와 삼성이 나란히 승리했고 LG가 롯데에 패했다. NC도 KT에 패하면서 5위 두산과의 거리를 좁히지 못했다. 시즌 막판 전체 판도는 포스트시즌 순위 흐름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다.

**KT 80승, 삼성과 다시 3경기 차**

선두 KT는 24일 수원에서 NC를 3-2로 꺾었다. 전날 NC에 3-10으로 크게 졌지만 곧바로 설욕하면서 시즌 80승 고지를 밟았다.

KT의 현재 성적은 80승 48패 4무다. 144경기 중 132경기를 치러 12경기가 남았다.

2위 삼성도 문학에서 SSG를 5-4로 잡아 2연승을 기록했다. 성적은 78승 52패 3무로 KT와 정확히 3경기 차다.

선두 경쟁이 끝난 것은 아니다. KT와 삼성은 남은 일정에서 직접 맞붙을 기회도 있다. 삼성이 맞대결을 잡고 KT가 연패에 빠진다면 순위가 움직일 여지는 충분하다.

다만 KT도 최근 10경기에서 7승 1무 2패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 역시 추격할 수 있는 거리에 있지만 남은 11경기에서 3경기를 뒤집으려면 KT의 결과까지 동시에 필요하다.

현재로서는 두 팀 모두 다른 경기보다 자신들의 승수를 계속 쌓는 것이 먼저다.

**LG 패배, 2위보다 4위와 거리가 가까워졌다**

3위 LG는 24일 잠실에서 롯데에 4-6으로 역전패했다. 3회까지 4-0으로 앞섰지만 5회 5실점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LG는 75승 56패 1무가 됐다. 2위 삼성과 격차는 3.5경기로 벌어졌고 4위 KIA와는 3경기 차다.

순위표만 보면 이제 LG는 삼성 추격과 동시에 KIA의 추격도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중요한 일정이 바로 앞에 있다. LG와 KIA는 26일과 27일 광주에서 연속으로 맞붙는다.

KIA가 두 경기를 모두 잡으면 3위 싸움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반대로 LG가 우위를 지키면 KIA가 남은 일정에서 뒤집어야 할 부담은 훨씬 커진다.

시즌 후반의 직접 맞대결은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다. 자신이 승리를 추가하는 동시에 바로 위나 아래 팀에 패배를 안길 수 있기 때문이다.

**KIA와 두산은 4경기 차**

23일 잠실 맞대결에서는 두산이 안재석의 끝내기 안타로 KIA를 3-2로 잡았다.

이 결과 두산은 67승 62패 5무가 됐고 KIA는 71승 58패 2무에 머물렀다. 두 팀의 현재 격차는 4경기다.

KIA는 13경기, 두산은 10경기가 남았다. 두 팀의 정규시즌 직접 맞대결은 더 이상 없다.

때문에 두산이 4위를 노리려면 자신의 승리뿐 아니라 KIA가 다른 팀을 상대로 여러 차례 패해야 한다. 반대로 KIA 입장에서는 남은 13경기에서 현재 격차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4위를 지킬 수 있다.

이런 상황이 박찬호의 ‘광주 티켓’ 발언과 연결된다.

현재 순위대로 시즌이 끝나면 4위 KIA와 5위 두산은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박찬호가 가족들의 광주행 교통편과 숙박까지 알아봐야겠다는 이야기를 한 것도 바로 이 시나리오를 염두에 둔 발언이다.

물론 아직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두산-NC 7경기 차, 그래도 맞대결 남았다**

5위 싸움에서는 두산이 한층 유리한 위치다.

24일 NC가 KT에 2-3으로 패하면서 두산과 NC의 격차는 7경기로 벌어졌다. 두산은 10경기, NC는 13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NC가 역전하려면 단순히 자신이 연승하는 것만으로 부족하다. 동시에 두산이 상당한 연패에 빠져야 한다.

그래도 두 팀의 직접 맞대결이 남아 있다는 점은 변수다. KBO 공식 일정상 NC와 두산은 29일과 30일 잠실에서 연속으로 만난다.

NC로서는 맞대결을 반드시 잡아야 실낱같은 추격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다. 반대로 두산이 이 경기들에서 승수를 추가하면 5위 경쟁을 사실상 크게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다.

NC 아래도 여유가 없다. 롯데가 최근 6연승을 달리면서 59승 71패 2무까지 올라왔다.

6위 NC와 롯데의 격차는 불과 1.5경기다. SSG 역시 롯데에 0.5경기 뒤진 8위에 자리하고 있어 6~8위 순위는 상위권보다 훨씬 더 크게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현재 순위 그대로라면 어떻게 되나**

현재 순서가 시즌 마지막 날까지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포스트시즌 구조는 간단하다.

정규시즌 1위 KT는 한국시리즈에 직행한다. 2위 삼성은 플레이오프, 3위 LG는 준플레이오프에서 상대를 기다리게 된다.

4위 KIA와 5위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와일드카드는 모두 정규시즌 4위 팀의 홈구장에서 열린다. 현재 순위라면 장소는 광주다.

4위는 상당한 어드밴티지를 갖는다. 최대 두 경기 중 한 경기만 이기거나 비겨도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간다. 반면 5위는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그래서 정규시즌 막판 3위와 4위, 4위와 5위의 한 계단 차이가 크다. 단순히 홈 어드밴티지 정도가 아니라 가을야구 전체 투수 운용까지 달라진다.

남은 KBO 경기 시간은 가을야구 경기 편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직 ‘확정’이라는 표현은 이르다**

현재 순위표는 분명 안정돼 보인다. KT와 삼성은 3경기, 삼성과 LG는 3.5경기, LG와 KIA는 3경기, KIA와 두산은 4경기 차다.

그리고 5위 두산은 6위 NC를 7경기 차로 따돌렸다.

하지만 남은 경기 수를 보면 산술적으로는 아직 움직일 수 있는 구간이 많다. 특히 KT-삼성의 선두 경쟁, LG-KIA의 직접 맞대결은 최종 순위를 바꿀 수 있는 변수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각 구단 전력도 다시 달라진다. 부상과 선발 로테이션, 우천 취소로 인한 일정 변화까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지금 단계에서 ‘KT-삼성-LG-KIA-두산으로 포스트시즌 대진이 확정됐다’고 쓰는 것은 빠르다.

다만 9월 24일까지 경기 결과를 반영하면 시즌 후반에도 상위 5개 팀의 순서가 유지되고 있고, 특히 두산과 6위권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이제 순위를 쫓는 팀들이 남은 직접 맞대결에서 실제로 차이를 줄일 수 있는지가 마지막 변수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이어지는 순위 변화는 가을야구 후속 소식에서 계속 확인할 수 있다.

네오티비 최기자 : 현재 순위대로라면 KT가 한국시리즈, 삼성이 플레이오프, LG가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KIA와 두산이 광주에서 와일드카드를 치르는 그림이다. 그러나 ‘윤곽이 보인다’와 ‘확정됐다’는 전혀 다른 이야기다. KT와 삼성은 여전히 3경기 차이고 LG와 KIA도 3경기 차에 직접 맞대결이 남았다. 다만 두산이 NC를 7경기 차로 앞선 현재 상황을 보면 박찬호가 광주행을 언급한 이유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직접 맞대결이 끝나면 지금의 가을야구 그림이 실제 대진표에 얼마나 가까운지 훨씬 분명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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