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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PB] 2026.09.28 지바 롯데 마린스 3-8 닛폰햄 파이터스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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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손
2026-09-29 03:55

경기: 지바 롯데 마린스 vs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스
대회: 2026 NPB 퍼시픽리그 정규시즌
경기일: 2026년 09월 28일
최종 결과: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스 8-3 지바 롯데 마린스
경기장: ZOZO 마린 스타디움

닛폰햄이 후쿠시마 렌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8회 대타 군지 유야의 만루 홈런을 앞세워 지바 롯데를 8-3으로 꺾었다. 6회까지 1-0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지만 7회 밀어내기로 두 점을 추가했고, 8회 한꺼번에 다섯 점을 뽑으면서 승부를 확실하게 가져왔다.

닛폰햄은 1회초부터 득점 기회를 잡았다. 미즈노 다쓰키와 다미야 유아가 연속 안타를 때려 1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지바 롯데 선발 오스틴 잭슨이 노무라 유키를 삼진으로 잡고 기요미야 고타로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출발했다.

2회에도 만나미 주세이의 볼넷과 오쓰카 루안의 몸에 맞는 공으로 주자 두 명이 나갔지만 득점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잭슨은 초반 여러 차례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0-0을 유지했다. 경기 초반 투수전의 세부 흐름은 일본야구 승부 흐름 보기에서도 함께 짚어볼 만했다.

균형은 3회초 깨졌다. 미즈노가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린 뒤 다미야의 우익수 뜬공 때 3루까지 진루했다. 2사 3루에서 노무라가 잭슨의 154km 직구를 밀어쳐 우전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닛폰햄이 1-0으로 앞섰다.

이 한 점은 오랫동안 그대로 유지됐다. 갑작스럽게 선발 기회를 잡은 후쿠시마가 지바 롯데 타선을 완벽에 가깝게 봉쇄했기 때문이다. 3회 이노우에 고다이에게 허용한 좌전안타가 5회까지 유일한 피안타였다.

후쿠시마는 5이닝 동안 62개의 공만 던지며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삼진은 1개뿐이었지만 빠른 승부와 맞혀 잡는 투구로 롯데 타선을 제어했고, 시즌 6승째를 올렸다.

6회부터 닛폰햄은 불펜을 가동했다. 오카와 지카에가 공 9개로 삼자범퇴를 만들었고, 7회에는 쑨이레이가 역시 세 타자를 깔끔하게 정리했다. 선발 후쿠시마가 내려간 뒤에도 지바 롯데에 추격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닛폰햄은 7회초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만나미의 안타와 아리조노 나오키의 몸에 맞는 공으로 기회를 만들었고, 야자와 고타가 볼넷을 골라 2사 만루가 됐다. 이어 미즈노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한 점이 들어와 2-0이 됐다.

계속된 만루에서는 다미야가 볼넷을 골라내며 다시 한 점을 추가했다. 두 타자 연속 밀어내기로 닛폰햄은 3-0까지 달아났다. 롯데 선발 잭슨은 결국 7회를 마치지 못하고 내려갔다.

잭슨의 최종 기록은 6⅔이닝 5피안타 3실점, 7탈삼진이었다. 볼넷 3개와 몸에 맞는 공 3개가 겹치면서 경기 후반 제구가 흔들렸고 시즌 9패째를 기록했다.

승부가 완전히 갈린 것은 8회초였다. 기요미야가 몸에 맞는 공, 만나미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나라마 다이키까지 중전안타를 때리면서 무사 만루가 됐다. 닛폰햄 벤치는 오쓰카 타석에서 군지 유야를 대타로 내세웠다.

지바 롯데도 사와다 게이스케로 투수를 교체했지만 군지는 초구 147km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타구는 그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이 됐고, 3-0이었던 점수는 순식간에 7-0까지 벌어졌다.

군지의 시즌 7호 홈런이자 대타 만루포였다. 한 점씩 쌓아가던 경기를 한 번에 결정지은 장면으로, 닛폰햄이 승기를 완전히 굳힌 순간이었다. 이날처럼 경기 후반 한 타석이 흐름을 바꾼 주요 장면은 프로야구 최신 경기 소식에서도 눈여겨볼 만하다.

닛폰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야자와가 중견수 방면 3루타를 때린 뒤 미즈노가 우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기록했다. 미즈노는 이날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상위 타선에서 가장 꾸준한 공격력을 보여줬고 점수는 8-0까지 벌어졌다.

지바 롯데는 8회말에서야 첫 득점에 성공했다. 야마모토 다이토의 중전안타와 이케다 라이토의 2루타로 1사 2, 3루를 만든 뒤 이노우에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이미 일곱 점 차까지 벌어진 뒤였다.

9회말에는 야마구치 고키가 마지막 자존심을 세웠다. 니시카와 미쇼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야마구치가 가와노 류세이의 초구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야마구치의 시즌 33호 홈런으로 지바 롯데는 3-8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데라치 류세이가 우전안타를 기록했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야마모토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경기가 끝났다.

닛폰햄은 총 9안타로 8점을 만들었다. 미즈노가 3안타 2타점, 군지가 대타 만루포로 4타점을 기록했고 노무라는 3회 선제 적시타를 때렸다. 다미야도 1안타 1타점에 7회 밀어내기 볼넷까지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지바 롯데는 6안타를 기록했지만 후쿠시마를 상대로 5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밖에 만들지 못했다. 8회 이노우에의 희생플라이와 9회 야마구치의 투런 홈런으로 뒤늦게 세 점을 얻었지만 경기 중반까지 이어진 무득점이 부담으로 남았다.

닛폰햄 마운드는 후쿠시마에 이어 오카와, 쑨이레이가 7회까지 무실점을 합작했다. 시마모토 히로야가 8회 한 점, 가와노가 9회 두 점을 내줬지만 초반부터 만들어놓은 리드가 충분했다.

8-3 승리를 거둔 닛폰햄은 시즌 77승 62패 3무를 기록하며 퍼시픽리그 3위를 유지했다. 2위 세이부와의 격차도 0.5경기로 좁혀지면서 정규시즌 막판 순위 경쟁을 이어갔다. 지바 롯데는 60승 72패 3무가 됐다.

퍼시픽리그 막판 순위 싸움과 이어지는 경기 편성은 오늘 스포츠중계 시간표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네오티비 김도현 기자 : 6회까지는 노무라 유키의 적시타로 만든 한 점만 존재했던 팽팽한 경기였다. 그러나 7회 두 차례 밀어내기로 격차가 벌어진 뒤 8회 대타 군지 유야가 만루 홈런을 터뜨리면서 승부가 완전히 기울었고, 후쿠시마 렌의 5이닝 1피안타 무실점 투구가 그 흐름을 가능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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