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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2026.09.24 NC 다이노스 2-3 KT 위즈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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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2026-09-24 21:23

경기: NC 다이노스 vs KT 위즈
대회: 2026 신한 SOL KBO 리그
경기일: 2026년 09월 24일
최종 결과: KT 위즈 3-2 NC 다이노스
경기장: 수원 KT위즈파크

KT가 데이비스 대니엘의 7이닝 무실점 10탈삼진 역투와 샘 힐리어드의 시즌 39호 홈런을 앞세워 NC를 3-2로 꺾었다. 8회까지 3-0으로 앞서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KT는 9회 NC에 두 점을 내주며 한 점 차까지 쫓겼지만, 김정운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시즌 80승을 가장 먼저 채웠다.

경기 초반은 양 팀 선발의 투수전으로 시작됐다. KT 선발 대니엘은 1회와 2회를 무실점으로 막았고, NC 선발 송명기도 1회 KT 타선을 실점 없이 처리했다. 첫 균형을 깬 선수는 홈런 경쟁을 이어가고 있던 힐리어드였다.

2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선 힐리어드는 송명기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9호 홈런으로 KT가 1-0으로 먼저 앞섰고, 힐리어드는 홈런 부문에서 LG 오스틴 딘과 공동 2위에 올라 선두 김도영을 한 개 차로 추격했다. 시즌 막판 치열해진 KBO 선두 경쟁 기록에서도 KT와 힐리어드의 상승세가 함께 이어졌다.

대니엘은 선취점 지원을 받은 뒤 더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3회 2사까지 NC 타자의 출루를 한 번도 허용하지 않았고, 오태양에게 첫 안타를 맞은 뒤에도 천재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쳤다. 4회초 역시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NC 타선에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KT는 4회말 송명기의 제구 난조를 놓치지 않고 두 점을 추가했다. 1사 후 힐리어드와 김현수가 연속 볼넷을 골랐고 류현인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만루가 됐다.

김상수 타석에서 송명기의 폭투가 나오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0이 됐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는 김상수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한 점을 더 보탰고, KT는 3-0까지 달아났다.

송명기는 결국 4회를 마치지 못했다. 3⅓이닝 동안 2피안타 가운데 힐리어드에게 홈런 한 개를 허용했고, 사사구 4개가 겹치면서 3실점했다. 이후 NC 불펜이 KT 타선을 추가 실점 없이 막아내면서 경기는 세 점 차로 유지됐다.

반대로 대니엘은 시간이 지날수록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7이닝 동안 NC 타선에 안타 3개와 볼넷 1개만 내줬고 삼진은 무려 10개를 잡았다. 득점권 위기 자체를 거의 허용하지 않으면서 7회까지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대니엘이 내려간 뒤 8회초에는 손동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손동현도 한 이닝을 무실점으로 처리하면서 KT는 3-0 리드를 유지한 채 마지막 이닝을 맞았다. 경기 대부분을 대니엘이 지배한 가운데 NC가 반격할 수 있는 시간은 9회 한 이닝밖에 남지 않았다.

NC는 마지막 공격에서 집중력을 보여줬다. 9회초 홍종표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휘집의 우중간 2루타까지 나오면서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도태훈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웃카운트가 하나 늘었지만 NC의 추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사 2, 3루에서 대타 블레인 크림이 좌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면서 3-2, 한 점 차까지 좁혀졌고 8회까지 완전히 KT 쪽으로 기울어 있던 경기가 마지막 순간 다시 긴장감에 휩싸였다.

김정운은 이어 안중열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안타 하나면 동점까지 가능한 상황에서 김형준을 상대했고,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가까스로 리드를 지켰다. 경기 막판의 추격 장면은 프로야구 명장면 모음에서도 다시 볼 만한 이날 최대 승부처였다.

김정운은 1이닝 2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승리투수는 7이닝 3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대니엘이 차지하며 시즌 4승 2패가 됐고, 최근 개인 3연승도 이어갔다. 송명기는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KT 타선은 이날 6안타에 그쳤지만 필요한 순간 점수를 만들어냈다. 힐리어드의 솔로 홈런이 선취점이 됐고, 4회에는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만루에서 폭투와 희생플라이를 활용해 추가점을 챙겼다. 화려한 대량 득점보다 대니엘의 호투를 뒷받침하는 효율적인 세 점이었다.

NC는 5안타에 그쳤고 8회까지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9회 블레인의 2타점 적시타로 극적인 추격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동점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전날 KT를 10-3으로 꺾고 8연패에서 벗어났던 흐름도 연승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KT는 3-2 승리로 시즌 80승 4무 48패를 기록하며 KBO리그에서 가장 먼저 80승 고지에 도달했다. 역대 80승 선점 팀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비율은 21차례 중 20차례로 95.2%였고, 선두 KT는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유리한 위치를 이어갔다.

NC는 60승 2무 69패가 되면서 5위 두산과의 격차가 7경기로 벌어졌다. 남은 정규시즌 경기 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매 경기 결과의 무게가 더욱 커졌다.

정규시즌 막판 이어지는 주요 대진과 경기 시간은 오늘 야구 라이브 일정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네오티비 윤재호 기자 : KT는 힐리어드의 2회 선제 홈런과 대니엘의 7이닝 10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앞세워 경기 대부분을 지배했다. 9회 블레인의 2타점 적시타로 한 점 차까지 쫓겼지만 김정운이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시즌 80승 선착을 확정한 장면이 이날 승부의 마지막 고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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