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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PB] 2026.09.23 지바 롯데 마린스 0-1 오릭스 버팔로스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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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손
2026-09-23 16:10

경기: 지바 롯데 마린스 vs 오릭스 버팔로스
대회: 2026 NPB 퍼시픽리그 정규시즌
경기일: 2026년 09월 23일
최종 결과: 오릭스 버팔로스 1-0 지바 롯데 마린스
경기장: ZOZO 마린 스타디움

오릭스가 8회 터진 이케다 료마의 프로 데뷔 첫 홈런과 구리 아렌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지바 롯데를 1-0으로 꺾었다. 양 팀 선발이 7회까지 한 점도 허용하지 않는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고, 단 한 번의 홈런이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경기 초반은 지바 롯데 선발 조이 루케시가 강하게 출발했다. 1회 오릭스의 니시카와 료마, 기타 료토, 오타 료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오릭스 역시 구리 아렌이 롯데 타선을 빠르게 정리하며 양쪽 모두 좀처럼 출루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오릭스는 4회초 기타가 우전 안타를 때리며 공격의 실마리를 만들었다. 기타가 도루까지 성공하며 득점권에 들어갔지만 루케시가 후속 타자를 막아내면서 선취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초반부터 한 점이 승부를 결정할 수 있는 흐름이 이어졌다.

지바 롯데는 5회말 처음으로 구리를 흔들었다. 데라치 류세이가 내야안타를 기록하며 이날 팀의 첫 안타를 만들었고, 네프탈리 소토까지 좌전 안타를 보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 타선에서 병살이 나오며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팽팽했던 이날 같은 퍼시픽리그 경기 소식에서는 한 번의 찬스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그대로 승패로 연결됐다.

구리는 위기를 넘긴 뒤 다시 안정감을 되찾았다. 7회까지 97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바 롯데 타선은 구리를 상대로 장타를 만들지 못했고, 득점권에서 결정적인 한 방도 나오지 않았다.

루케시 역시 밀리지 않았다. 7이닝 동안 단 3안타만 허용했고 볼넷 없이 7개의 삼진을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구 수 역시 87개에 그쳤고, 오릭스 타선을 효율적으로 봉쇄하면서 선발 맞대결에서는 구리와 사실상 대등한 내용을 보여줬다.

승부는 두 선발이 모두 내려간 8회초에 갈렸다. 지바 롯데는 두 번째 투수 스즈키 쇼타를 투입했고, 스즈키가 앞선 두 타자를 처리하며 2사 주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9번 타자 이케다 료마가 타석에서 경기를 바꿨다. 이케다는 스즈키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0-0의 균형을 깼다. 프로 5년 차에 기록한 데뷔 첫 홈런이 가장 중요한 순간에 나오면서 오릭스가 1-0으로 앞섰다.

이케다의 이날 안타는 이 홈런 하나였지만 그대로 결승타가 됐다. 양 팀이 7회까지 단 한 점도 만들지 못했던 만큼 8회 2사 이후 나온 홈런의 무게는 컸다. 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진 야구 승부 흐름 분석에서도 이 한 타석이 경기 전체를 가른 장면이었다.

오릭스는 8회말 야마자키 소이치로를 투입했다. 롯데는 오가와 류세이가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동점을 노렸지만 추가 진루 과정에서 오릭스 포수 와카쓰키 겐야가 정확한 송구로 주자를 잡아내며 흐름을 끊었다. 야마자키는 한 점 차 리드를 그대로 지켰다.

지바 롯데는 9회초 신인 이시가키 겐키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시가키는 볼넷 하나를 허용했지만 삼진 두 개를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고, 팀에 마지막 반격 기회를 남겼다.

9회말에는 오릭스 마무리 안드레스 마차도가 등판했다. 마차도는 롯데의 중심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1-0 승리를 지켰다. 시즌 35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퍼시픽리그 세이브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승리투수는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구리로 시즌 9승째를 올렸다. 8월 11일 이후 6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고 시즌 성적은 9승 11패가 됐다. 스즈키는 이케다에게 결승 홈런을 허용하며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오릭스 마운드는 구리, 야마자키, 마차도가 9이닝 동안 롯데 타선을 3안타 무득점으로 묶었다. 오릭스 타선도 전체 4안타에 그쳤지만 이케다의 홈런 하나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시즌 9번째 팀 완봉승을 완성했다.

반면 지바 롯데는 루케시가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음에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5연패에 빠졌고 시즌 성적은 58승 3무 70패가 됐다.

오릭스는 전날 승리에 이어 지바 롯데를 다시 꺾으며 2연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 양 팀 상대 전적에서도 오릭스가 16승 9패로 우위를 확정하며 정규시즌 맞대결을 마쳤다.

퍼시픽리그 시즌 막판 주요 대진과 경기 시간은 오늘 스포츠 중계 편성에서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네오티비 윤성민 기자 : 루케시와 구리가 나란히 7이닝 무실점으로 맞서면서 경기 내내 한 점의 가치가 크게 느껴진 투수전이었다. 결국 8회 2사 후 이케다 료마가 프로 데뷔 첫 홈런을 결승 솔로포로 장식했고, 오릭스 불펜이 그 한 점을 끝까지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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