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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나성범 28호포 재가동, 김도영 빠진 KIA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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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서아빠
2026-09-21 02:17
잦은 부상의 악몽에서 빠져 나와 올해 건재를 과시하는 데 성공한 나성범

김도영과 박재현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자리를 비운 KIA 타이거즈가 중요한 구간에서 3연승을 달렸다. 그 중심에서 나성범의 방망이도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성범은 19일 NC전에서 시즌 28호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20일에는 승부를 굳히는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현재 KIA는 71승 2무 57패로 4위를 지키며 3위 LG를 3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나성범의 시즌 성적은 126경기 타율 0.296, 28홈런, 89타점, 출루율 0.375, 장타율 0.540, OPS 0.915다. 한때 홈런이 나오지 않으며 타격 페이스가 주춤했지만 최근 다시 장타가 살아났다. 시즌 막판 KIA의 순위 싸움과 선수 기록은 KBO 경기 흐름에서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28호 홈런으로 끝낸 침묵**

나성범은 19일 창원 NC전에서 KIA가 3-0으로 앞선 5회 구창모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40m의 대형 솔로 홈런으로 시즌 28번째 아치를 그렸고, KIA는 5-1로 승리해 올 시즌 NC전 8연패에서도 벗어났다.

이 홈런의 의미는 개인 기록 이상이었다. 나성범은 9월 5일 이후 홈런이 나오지 않으면서 장타 페이스가 한동안 꺾여 있었다. 하지만 17일 키움전에서 3타수 2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19일 홈런을 터뜨리며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20일 NC전에서는 홈런 대신 결정적인 장타가 나왔다. KIA가 6-4로 다시 앞선 8회초 2사 1, 3루에서 나성범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때려 점수를 8-4까지 벌렸다. KIA는 결국 8-6으로 승리했고, 나성범은 시즌 타점을 89개까지 늘렸다.

최근 10경기 성적도 타율 0.250, 1홈런, 6타점으로 원문 기사 작성 당시보다 조금씩 회복되는 흐름이다. 특히 득점권 시즌 타율이 0.339라는 점은 김도영과 박재현이 빠진 현재 타선에서 나성범의 역할이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30홈런·100타점 다시 보인다**

KIA는 130경기를 치러 정규시즌 1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나성범에게 필요한 숫자는 30홈런까지 2개, 100타점까지 11개다. 2021년 NC에서 33홈런 101타점을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다시 30홈런과 100타점을 한 시즌에 동시에 달성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28홈런은 KIA 유니폼을 입은 뒤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2022년 21홈런, 2023년 18홈런, 2024년 21홈런을 기록했던 나성범은 올해 처음으로 KIA에서 30홈런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

구단 역사에서도 의미 있는 위치에 올라섰다. 해태 시절을 포함한 국내 좌타자 기록을 보면 최희섭이 2009년 33홈런, 양준혁이 1999년 32홈런을 기록했다. 나성범의 현재 28홈런은 최형우가 2020년에 남긴 28홈런과 같은 숫자다.

다만 외국인 타자까지 포함한 전체 좌타자 기록으로 범위를 넓히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프레스턴 터커가 2020년 KIA에서 32홈런을 기록했기 때문에 나성범의 위치를 단순히 ‘구단 좌타자 역대 3위’라고 표현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국내 선수 기준으로 보는 것이 맞다.

김도영 없는 2주, KIA 타선이 버틴다

현재 KIA는 아시안게임 때문에 주축 세 명을 대표팀에 보냈다. 김도영과 박재현, 성영탁이 태극마크를 달았고 야구 대표팀은 21일부터 27일까지 일본에서 대회를 치른다. KBO 정규시즌은 중단되지 않기 때문에 KIA는 이 기간 세 선수 없이 순위 경쟁을 이어가야 한다.

특히 김도영과 박재현의 공백은 타선에서 작지 않다. 그동안 상위 타선과 중심 타선에서 많은 타석을 소화했던 두 선수가 동시에 빠지면서 나성범과 해럴드 카스트로, 한준수 등 남은 중심 타자들의 생산력이 중요해졌다.

그럼에도 KIA는 17일 키움을 2-0으로 꺾은 뒤 창원에서 NC를 5-1, 8-6으로 연파해 3연승을 만들었다. 20일 경기에서는 2-4로 뒤진 8회 박정우의 3타점 3루타로 경기를 뒤집었고, 카스트로의 적시타와 나성범의 2타점 2루타까지 이어지며 한 이닝 6점을 뽑았다.

대표팀 차출 기간에도 타선이 특정 선수 한 명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동시에 중심에서 장타를 생산해야 할 나성범이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는 점도 반갑다. 남은 KIA 경기 일정은 스포츠중계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KIA의 다음 경기는 23일 잠실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이다. 현재 4위 KIA와 5위 두산의 직접 맞대결인 만큼 포스트시즌 순위 경쟁에서도 중요한 경기다. 이후에는 광주에서 LG와 KT를 상대하는 일정도 기다리고 있어 상위권 팀과의 맞대결 결과가 시즌 최종 순위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나성범에게는 개인적으로도 중요한 시즌 막판이다. 그는 2021년 12월 KIA와 6년 총액 150억원에 계약했고 계약 마지막 시즌은 2027년이다. 최근 몇 시즌 부상으로 완주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과 달리 올해는 126경기를 소화하며 다시 중심 타자로 존재감을 되찾았다.

28홈런에서 멈추느냐, 다시 30홈런과 100타점 고지까지 올라가느냐는 앞으로 14경기에 달렸다. KIA의 순위 경쟁과 나성범의 기록 도전은 네오티비 야구 뉴스에서도 계속 확인할 수 있다.

네오티비 이기자 : 원문 기사가 나온 17일만 해도 나성범은 27홈런에서 오래 멈춰 있었지만 상황은 나흘 만에 달라졌다. 19일 28호 홈런으로 장타 침묵을 끝냈고, 다음 날에는 8회 2타점 2루타로 KIA의 3연승에 힘을 보탰다. 김도영과 박재현이 없는 기간에 KIA가 버티려면 결국 중심 타선의 장타가 필요하다. 30홈런까지 두 개가 남은 나성범의 방망이가 시즌 막판 KIA의 4위 수성과 3위 추격을 동시에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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