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리가] 이강인 89분 활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더비 2-1 승리

이강인이 처음 경험한 마드리드 더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89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고, 조너선 데이비드의 결승골로 이어진 공격 과정에서도 중요한 연결 역할을 했다.
아틀레티코는 9월 20일 오후 11시15분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027 라리가 7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레알 소시에다드와 오사수나전에 이어 리그 3연승을 달린 아틀레티코는 5승1무1패, 승점 16으로 레알을 제치고 2위까지 올라섰다.
이강인 마드리드 더비 선발
이강인은 이날 공격진에 선발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오사수나전에서 시즌 2호 골과 아틀레티코 입단 후 첫 풀타임을 기록한 데 이어 레알을 상대로도 선발 기회를 받았다.
전반에는 양 팀의 강한 압박과 거친 몸싸움이 이어지면서 확실한 득점 기회가 많지 않았다. 아틀레티코 역시 전반 기대득점이 0.19에 그칠 정도로 레알 수비를 쉽게 열지 못했다.
이강인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공을 받아 공격 방향을 바꿨고, 왼발 크로스로 여러 차례 페널티지역 안을 노렸다. 직접적인 공격 포인트는 나오지 않았지만 공을 소유했을 때 아틀레티코의 템포를 조절하는 역할을 맡았다.
아틀레티코의 라리가 시즌 흐름을 보면 이강인의 출전 시간도 점차 안정되고 있다. 오사수나전 90분에 이어 가장 큰 경기 중 하나인 레알전에서도 경기 막판까지 그라운드를 지켰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
후반 하위센 퇴장으로 흐름 급변
전반 0-0으로 팽팽했던 경기는 후반 초반 완전히 달라졌다. 다비드 한츠코가 수비 지역에서 전방으로 길게 공을 보내자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레알 수비 뒤 공간으로 침투했다.
딘 하위센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줄리아노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처음에는 페널티킥과 함께 옐로카드를 꺼냈지만 VAR 판독 후 명백한 득점 기회를 저지했다고 판단해 하위센에게 직접 퇴장을 명령했다.
레알은 한 명이 부족한 상태에서 페널티킥까지 내줬다. 후반 53분 키커로 나선 알레한드로 그리말도가 티보 쿠르투아를 뚫으며 아틀레티코에 1-0 리드를 안겼다.
수적 우위까지 잡은 아틀레티코는 공격 강도를 더욱 높였다. 레알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빼고 얀 디오망드를 투입하며 대응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두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이강인 패스에서 시작된 두 번째 골
후반 59분 나온 아틀레티코의 두 번째 골 과정에는 이강인이 관여했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이 전방으로 침투하는 줄리아노 시메오네에게 정확하게 패스를 연결했다.
줄리아노는 지체하지 않고 페널티지역 안으로 낮은 크로스를 보냈다. 중앙으로 쇄도하던 조너선 데이비드가 이를 밀어 넣으며 2-0을 만들었다.
공식 도움은 줄리아노에게 기록됐지만 공격의 시작은 이강인의 전진 패스였다. 레알의 수비 라인이 올라온 순간 공간을 빠르게 확인했고 한 번의 패스로 줄리아노가 크로스를 올릴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데이비드에게도 의미 있는 골이었다. 아틀레티코 소속으로 출전한 첫 세 차례 라리가 경기에서 모두 득점하며 21세기 구단 최초 기록을 세웠다.
이강인의 최근 경기 장면에서도 오사수나전 득점에 이어 이번에는 패스로 결정적인 공격의 출발점을 만들었다. 직접 슈팅뿐 아니라 동료의 침투를 이용하는 플레이까지 공격 선택지가 넓어지고 있다.
89분까지 뛴 이강인
이강인은 후반에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후반 초반 특유의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를 맞고 쿠르투아에게 잡혔다.
아틀레티코가 수적 우위를 잡은 이후에는 상대 진영에서 공을 소유하는 시간이 늘어났고 이강인도 패스와 드리블로 공격을 이어갔다. 경기 막판까지 뛰던 이강인은 후반 44분 교체되며 자신의 첫 마드리드 더비를 마쳤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89분 동안 경기를 소화했고 결승골 공격 과정에도 관여했다. 오사수나전 득점 직후 열린 레알전에서도 선발 자리를 지키면서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레알 막판 추격, 뤼디거 만회골
아틀레티코가 그대로 경기를 끝내는 듯했지만 레알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89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프리킥으로 공을 올렸고 안토니오 뤼디거가 헤더로 연결해 2-1까지 추격했다.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레알은 숫자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공격 숫자를 늘리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아틀레티코가 마지막까지 한 골 차를 지켜냈다.
경기 전체 수치를 보면 아틀레티코는 후반 들어 확실히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전반 0.19에 불과했던 기대득점은 최종 2.38까지 올라갔고, 레알의 기대득점은 0.32로 묶었다.
아틀레티코는 수적 우위를 얻은 뒤 추가골을 만들어낸 것은 물론 훌리안 알바레스의 슈팅이 골라인에서 걷어지는 등 더 크게 앞설 기회도 있었다.
3연승으로 2위 도약
이번 승리로 아틀레티코는 라리가 3연승을 완성했다. 레알 소시에다드와 오사수나를 연이어 꺾은 뒤 가장 중요한 마드리드 더비까지 승리했다.
승점은 16점이 됐다. 15점에 머문 레알을 한 점 차로 밀어내고 리그 2위까지 올라섰다.
선두 바르셀로나와는 승점 5점 차다. 시즌 초반 잠시 흔들렸던 아틀레티코가 3연승을 통해 다시 우승 경쟁권으로 접근한 셈이다.
레알은 시즌 두 번째 리그 패배를 기록하며 3위로 내려갔다. 특히 마드리드 더비에서 수비수 퇴장 이후 경기 흐름을 완전히 내준 것이 뼈아팠다.
이강인에게도 의미 있는 승리
이강인은 지난 오사수나전에서 시즌 2호 골을 넣은 데 이어 레알을 상대로도 89분을 소화했다. 최근 아틀레티코에서 출전 시간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공격 포인트가 없더라도 빌드업과 기회 창출 과정에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데이비드의 결승골 과정처럼 수비 사이의 공간을 먼저 발견하고 동료에게 공을 전달하는 플레이는 이강인이 가장 잘하는 부분 가운데 하나다.
물론 레알전에서는 거친 경합 과정에서 논란이 된 장면도 있었다. 전반 막판 페데리코 발베르데와의 경합에서 이강인의 발이 상대 발목 부근에 닿았고 레알은 경기 후 이 장면에 카드가 나오지 않은 판정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그러나 경기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레알의 퇴장 이후 두 골을 넣었고 마지막 추격까지 막아내면서 시즌 첫 마드리드 더비를 가져갔다.
아틀레티코와 이강인의 향후 라리가 일정은 해외축구 경기 중계 정보에서도 계속 관심 있게 지켜볼 만하다.
오사수나전 시즌 2호 골.
레알전 89분 출전과 결승골 기점 패스.
그리고 팀은 리그 3연승과 함께 2위로 올라섰다.
아틀레티코 이적 후 빠르게 팀에 녹아든 이강인이 시즌 초반 가장 큰 경기였던 마드리드 더비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
네오티비 배기자 : 이강인이 레알전에서 직접 골이나 도움을 기록한 것은 아니지만 89분 동안 경기를 소화하고 결승골의 출발점이 된 패스를 연결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 오사수나전에서는 직접 득점했고 이번에는 동료의 움직임을 살리는 패스로 차이를 만들었다. 무엇보다 마드리드 더비처럼 압박과 몸싸움이 강한 경기에서도 경기 막판까지 출전했다. 아틀레티코가 3연승으로 2위까지 올라선 흐름에서 이강인의 역할도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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