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L] 아스널 관심 받는 은구모하, 리버풀 재계약 추진

리버풀의 2008년생 윙어 리오 은구모하를 둘러싼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아스널이 영입 가능성을 살피기 시작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온 가운데 리버풀은 잉글랜드 A대표팀까지 올라선 유망주를 장기간 붙잡기 위해 새로운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은구모하는 이제 단순한 아카데미 기대주가 아니다. 지난 시즌 리버풀 1군에서 29경기를 뛰었고, 올해 6월에는 17세의 나이로 잉글랜드 A대표팀 데뷔까지 마쳤다. 9월에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발표한 새로운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도 다시 이름을 올렸다.
첼시 떠나 리버풀에서 급성장
은구모하는 2008년 8월 29일 런던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첼시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뒤 2024년 9월 리버풀로 이동했다.
리버풀 합류 이후 성장 속도는 빨랐다. 2025년 1월 FA컵 애크링턴 스탠리전을 통해 1군 무대에 데뷔했고, 같은 해 8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는 프리미어리그 데뷔전부터 강렬한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교체로 들어간 은구모하는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리버풀의 3-2 승리를 완성했다. 당시 나이는 16세361일. 벤 우드번이 가지고 있던 기록을 넘어 리버풀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로 이름을 남겼다.
리버풀과 EPL 주요 흐름에서도 이 한 골은 은구모하의 위치를 크게 바꿔놓았다. 아카데미에서 주목받던 선수가 실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순간이었다.
지난 시즌 29경기, 올해는 UCL 선발까지
은구모하는 2025-26시즌 리버풀 공식전 29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출전 시간이 점차 늘어나면서 시즌 후반에는 단순한 유망주가 아니라 실제 1군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됐다.
올여름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뒤에도 입지는 유지됐다. 프리시즌부터 꾸준히 기회를 받았고 미국 투어 렉섬전에서는 결승골까지 기록했다.
새 시즌에는 유럽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9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경기에서는 선발로 출전해 왼쪽 측면에서 적극적인 드리블을 보여줬다.
결승골 과정에서도 은구모하의 돌파가 공격의 출발점이 됐다. 리버풀은 당시 2-1로 승리했고 이라올라 감독 체제에서 은구모하가 얼마나 중요한 젊은 자원인지 다시 확인됐다.
17세에 잉글랜드 A대표팀 데뷔
은구모하의 성장 속도를 가장 잘 보여주는 기록은 잉글랜드 대표팀이다. 그는 올해 5월 월드컵 준비 캠프에 추가 훈련 선수 자격으로 합류했다.
그러나 단순한 훈련 참가에 그치지 않았다. 6월 6일 뉴질랜드와의 평가전 후반에 투입되면서 잉글랜드 A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나이는 17세281일이었다. 잉글랜드 대표팀 역사상 다섯 번째로 어린 나이에 A매치에 출전한 선수가 됐고, 데뷔전에서는 경기 최우수선수까지 선정됐다.
그리고 9월 18일 발표된 잉글랜드의 네이션스리그 명단에도 다시 포함됐다. 이번에는 훈련 지원 목적이 아닌 정식 27인 대표팀 명단이다.
유럽축구 주요 유망주 소식 가운데서도 18세 윙어가 리버풀 1군과 잉글랜드 A대표팀을 동시에 오가는 사례는 눈에 띌 수밖에 없다.
아스널이 상황 주시
이런 성장세 속에 아스널의 관심도 전해졌다. 영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은 은구모하의 상황을 꾸준히 지켜보고 있다.
다만 현재 단계에서 공식적인 영입 제안이 들어간 것은 아니다. 아스널이 선수의 출전 시간과 리버풀과의 재계약 상황을 관찰하면서 향후 기회가 생길 경우 움직일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수준이다.
아스널이 최근 리버풀 아카데미 공격수 빈센트 조셉을 영입했다는 점도 관심을 키웠다. 16세 조셉은 리버풀에서 9년 동안 성장했지만 장학생 계약을 거절하고 아스널 아카데미로 이동했다.
조셉에 이어 은구모하까지 아스널과 연결되면서 리버풀 입장에서는 핵심 유망주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리버풀은 보낼 생각 없다
리버풀의 입장은 비교적 분명하다. 은구모하를 장기적인 1군 핵심 자원으로 보고 있고 이적 가능성을 열어둘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은구모하는 지난해 9월 첫 프로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그의 나이에 허용되는 최대 기간인 3년 계약을 맺었으며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
따라서 당장 계약 만료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다. 그럼에도 리버풀은 최근 1년 동안 급격하게 높아진 은구모하의 가치와 1군 역할을 반영하기 위해 새로운 조건의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구단과 선수 측이 새로운 계약과 향후 성장 계획에 대한 대화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보도에서는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졌다는 주장도 나오지만 아직 리버풀이 공식적으로 새 계약 체결을 발표한 단계는 아니다.
은구모하 역시 현재 리버풀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아스널뿐 아니라 해외 구단의 관심도 인지하고 있지만 당장 이적을 요구하거나 리버풀을 떠나려는 움직임은 확인되지 않았다.
18세 윙어를 둘러싼 경쟁
은구모하의 가장 큰 장점은 일대일 돌파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수비수와 직접 맞붙는 것을 피하지 않고, 안쪽으로 들어와 슈팅이나 마지막 패스를 시도하는 플레이에 강점이 있다.
투헬 감독 역시 은구모하의 잠재력을 언급하면서 어린 나이에도 상대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한 플레이를 높게 평가했다.
물론 아직 완성된 선수는 아니다. 리버풀에서도 풀타임 주전으로 고정된 단계는 아니고 경기마다 판단과 수비 가담, 최종 패스의 완성도를 더 높여야 한다.
하지만 18세에 이미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경험하고 잉글랜드 A매치까지 치렀다는 사실은 그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리버풀 경기와 은구모하의 향후 출전 일정은 해외축구 경기 중계 정보에서도 계속 관심 있게 지켜볼 만하다.
아스널의 관심은 아직 탐색 단계다.
리버풀과의 계약도 2028년까지 남아 있다.
그럼에도 리버풀이 벌써 새로운 계약을 준비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2008년생 은구모하가 더 이상 미래만 바라보는 유망주가 아니라 현재 1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네오티비 유기자 : 은구모하를 둘러싼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아스널의 관심보다 리버풀이 이 선수를 어떻게 성장시키느냐다. 18세 선수에게 계약 규모만큼 중요한 것은 실제 출전 기회와 명확한 발전 경로다. 이미 잉글랜드 A대표팀까지 경험한 만큼 관심 구단은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 리버풀이 은구모하에게 충분한 1군 기회를 제공하면서 새 계약까지 마무리한다면 이번 이적설은 오히려 구단이 핵심 유망주의 가치를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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