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2026.10.03 SSG 랜더스 1-13 NC 다이노스 하이라이트
경기: SSG 랜더스 vs NC 다이노스
대회: 2026 신한 SOL KBO 리그
경기일: 2026년 10월 03일
최종 결과: NC 다이노스 13-1 SSG 랜더스
경기장: 창원NC파크
NC가 김형준의 5타점과 박시원의 대타 만루 홈런, 구창모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SSG를 13-1로 완파했다. 2회 선취점을 뽑은 뒤 4회부터 장타가 폭발했고, 7회까지 꾸준히 점수를 쌓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했다.
경기 초반에는 구창모와 이로운의 투수전이 이어졌다. 먼저 균형을 깬 쪽은 NC였다. 2회말 1사 후 이우성이 3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천재환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김형준이 볼넷을 골라 2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오태양 타석에서 이로운의 폭투가 나오면서 주자들이 진루했고, 포수 조형우의 3루 송구 실책까지 겹치면서 NC가 행운의 선취점을 가져갔다. 대량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구창모에게 먼저 리드를 안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구창모는 초반부터 SSG 타선을 안정적으로 제어했다. 안타를 허용해도 후속타를 끊었고, 결정적인 순간에는 삼진으로 위기를 정리했다. 정규시즌 막판 KBO 팀별 순위 흐름 속에서 개인 최다승에 도전한 구창모가 에이스다운 투구를 이어갔다.
1-0의 팽팽한 흐름은 4회말 완전히 바뀌었다. 선두타자 블레인이 좌전안타를 기록했고 이우성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리면서 무사 2, 3루가 됐다. 천재환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한 점을 추가하면서 NC가 2-0으로 달아났다.
이어 무사 1, 3루에서 김형준이 해결사로 등장했다. 이로운의 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고, 점수는 단숨에 5-0까지 벌어졌다. 김형준의 시즌 16호 홈런으로 이날 경기 흐름을 크게 기울인 첫 장타였다.
NC는 5회말 다시 SSG 마운드를 몰아붙였다. 박민우가 2루타를 때리고 블레인이 안타로 출루한 뒤 천재환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번에도 김형준이 타점을 추가했다. 중견수 앞으로 빠지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두 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NC는 7-0까지 격차를 벌렸고, 김형준은 홈런과 적시타를 묶어 이날 혼자 5타점을 책임졌다.
SSG 선발 이로운은 결국 5회를 채우지 못했다. 4⅔이닝 동안 9피안타와 홈런 한 개, 2볼넷을 허용하며 7실점했고 삼진은 2개를 기록했다. 시즌 4패째를 떠안으며 NC 타선의 중반 집중력을 버티지 못했다.
SSG는 6회초 처음으로 구창모를 공략했다. 2사 후 정준재가 좌중간 2루타를 때리며 득점권에 들어갔고,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SSG가 1-7로 한 점을 만회하면서 구창모의 무실점 행진은 끝났다.
하지만 NC는 바로 6회말 장타로 응수했다. 2사 3루에서 김휘집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3호 홈런으로 SSG가 어렵게 한 점을 따라붙은 직후 점수 차를 9-1까지 다시 벌렸다.
구창모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하며 시즌 12승째를 거뒀고,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도 새로 썼다. 올 시즌 처음으로 규정이닝까지 채운 상황에서 개인 승수 기록까지 경신하며 의미를 더했다.
승부는 이미 크게 기울었지만 NC 타선은 7회말 다시 폭발했다. 1사 후 천재환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대타 안중열과 오태양까지 연속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다.
NC 벤치는 이 상황에서 박시원을 대타로 내세웠다. 박시원은 우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를 13-1까지 벌렸다. 시즌 3호 홈런이자 프로 데뷔 첫 만루 홈런이었다.
박시원의 한 방은 KBO리그 통산 67번째 대타 만루 홈런으로도 기록됐다. 이미 리드를 크게 잡은 상황이었지만 대타로 등장해 첫 스윙부터 승부에 쐐기를 박으면서 창원NC파크 분위기를 완전히 달궜다.
NC는 이날 장단 14안타를 기록했다. 김형준이 시즌 16호 스리런 홈런을 포함해 5타점을 올렸고, 김휘집은 시즌 13호 투런포를 기록했다. 박시원까지 대타 만루 홈런을 더하면서 홈런 세 방으로만 9점을 생산했다.
특히 4회부터 7회까지 매 이닝 득점했다. 4회 4점, 5회 2점, 6회 2점, 7회 4점을 몰아치며 SSG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초반 한 점 차 투수전이었던 경기가 중반 이후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바뀐 과정은 야구 경기 세부 흐름에서도 눈여겨볼 만한 승부처였다.
SSG 타선은 구창모를 상대로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6회 정준재의 2루타와 에레디아의 적시타로 한 점을 기록한 것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구창모가 내려간 뒤에도 추가점을 만들지 못하며 5안타 1득점에 머물렀다.
NC는 구창모가 내려간 뒤 남은 세 이닝도 무실점으로 정리했다. 이미 12점 차까지 벌어진 상황에서도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13-1 대승을 완성했다.
승리투수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구창모가 기록하며 시즌 12승 7패가 됐다. SSG 이로운은 4⅔이닝 7실점으로 시즌 7승 4패를 기록했다.
NC는 이번 승리로 4연패에서 벗어나 시즌 63승 2무 73패가 됐고 6위로 올라섰다. 반면 SSG는 최근 3연승 뒤 패배하며 시즌 61승 5무 72패가 됐다.
정규시즌 막판 이어지는 주요 대진과 경기 시간은 오늘 경기 시청 일정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네오티비 이재훈 기자 : 3회까지는 한 점 차 투수전이었지만 NC가 4회 김형준의 스리런 홈런을 시작으로 네 이닝 연속 득점하면서 경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구창모의 6이닝 1실점과 김형준의 5타점에 이어 7회 박시원의 대타 만루 홈런까지 터지면서 SSG가 추격할 틈을 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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