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NLDS] 2026.10.07 밀워키 브루어스 3-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하이라이트
경기: 밀워키 브루어스 v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대회: 2026 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경기일: 2026년 10월 07일
최종 결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4-3 밀워키 브루어스
경기장: 펫코 파크
샌디에이고가 탈락 위기에서 밀워키를 4-3으로 꺾고 시리즈를 4차전까지 끌고 갔다.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2로 맞선 5회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이틀 전 2차전에 선발 등판했던 마이클 킹이 마지막 2이닝을 책임지며 한 점 차 승리를 지켰다.
시리즈 전적 0승 2패로 몰린 샌디에이고는 3회말 먼저 움직였다. 사마드 테일러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크로넨워스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유격수 땅볼을 때리는 사이 테일러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만들었다. 이어 잭슨 메릴이 중전안타와 2루 도루로 다시 득점권에 들어갔고, 매니 마차도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샌디에이고가 2-0으로 달아났다.
밀워키 선발 더스틴 메이는 초반 두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3회 연속 안타와 도루를 허용하며 두 점을 내줬다. 샌디에이고는 많은 장타 없이 주루와 진루타를 활용해 필요한 점수를 만들어냈다. 포스트시즌에서 한 베이스의 가치가 얼마나 큰지 보여준 흐름이었다.
밀워키도 곧바로 반격했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윌리엄 콘트레라스가 샌디에이고 선발 닉 피베타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점수는 2-1로 좁혀졌다.
콘트레라스는 이날 4타수 3안타 1홈런으로 밀워키 타선에서 가장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밀워키가 기록한 11개의 안타 가운데 세 개를 책임지며 경기 내내 샌디에이고 마운드를 압박했다.
5회초에는 밀워키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쿠퍼 프랫과 살 프렐릭이 연속 안타로 출루했고 조이 오티스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여기서 피베타를 내리고 제이슨 애덤을 투입했다. 잭슨 추리오가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때렸고 프랫이 홈으로 파고들면서 2-2 동점이 됐다.
밀워키는 계속해서 만루까지 만들며 역전 기회를 잡았다. 샌디에이고는 애덤에 이어 마쓰이 유키를 투입했고, 마쓰이가 브라이스 터랭을 유격수 방면 땅볼로 유도해 실점 없이 위기를 끝냈다.
피베타는 4⅓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 4탈삼진을 기록하고 내려갔다. 길게 던지지는 못했지만 탈락 위기에 놓인 경기에서 초반 대량 실점을 막아내며 불펜에 승부를 넘겼다.
5회말 샌디에이고가 곧바로 다시 앞섰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크로넨워스가 밀워키 좌완 조조 로메로의 초구 스위퍼를 잡아당겼고, 타구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크로넨워스의 이번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었다. 밀워키가 어렵게 2-2 동점을 만든 직후 터진 솔로포로 샌디에이고가 3-2 리드를 되찾았다. 이날 메이저리그 가을야구 경기 흐름에서 가장 중요한 한 방이었다.
샌디에이고는 6회말 한 점을 더 보탰다. 잰더 보가츠가 출루한 뒤 미겔 안두하르의 타구를 밀워키 유격수 프랫이 처리하는 과정에서 송구 실책이 나왔다. 보가츠가 홈까지 들어오면서 점수는 4-2로 벌어졌다.
결과적으로 이 한 점은 매우 중요했다. 밀워키가 바로 다음 이닝 다시 한 점을 따라붙으면서 보가츠가 실책을 틈타 기록한 득점이 최종 승리 점수 차로 남았기 때문이다.
밀워키는 7회초 다시 압박했다. 콘트레라스가 출루한 뒤 터랭이 안타를 보태 기회를 이어갔고,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강한 타구를 중견수 앞으로 보내는 적시타를 기록했다.
콘트레라스가 홈을 밟으면서 점수는 4-3이 됐다. 옐리치에게는 2018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 이후 19경기 만에 나온 포스트시즌 타점이었다.
샌디에이고는 브래즐리 로드리게스를 투입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밀워키가 계속해서 동점 기회를 노렸지만 로드리게스가 한 점 차 리드를 지키면서 경기는 8회로 넘어갔다.
샌디에이고에는 경기 전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있었다. 마무리 메이슨 밀러가 아내의 출산으로 포스트시즌 출산휴가 명단에 올라 3차전에 출전할 수 없었다. 셋업맨 아드리안 모레혼 역시 어깨 문제로 나설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샌디에이고 벤치는 마이클 킹에게 마지막 6개의 아웃카운트를 맡겼다. 킹은 불과 이틀 전 2차전에서 선발로 나서 72개의 공을 던진 상태였지만 시즌 처음으로 구원 등판에 나섰다.
킹은 8회 밀워키 타선을 막은 뒤 9회에도 그대로 마운드에 올랐다. 마지막 이닝에서는 밀워키가 주자를 내보내며 다시 한 번 동점 기회를 만들었다.
1사 1, 2루에서 옐리치가 시속 84마일대 슬라이더를 강하게 받아쳤다. 타구 속도는 107마일을 넘었지만 유격수 보가츠가 침착하게 잡아 2루를 밟은 뒤 1루로 송구했다. 그대로 경기 종료 병살타가 완성됐다.
킹은 2이닝 동안 1피안타와 2볼넷을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마지막 여섯 개의 아웃카운트를 책임졌다. 이번 포스트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고, 파드리스 구단 역사상 한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선발 등판과 세이브를 모두 기록한 첫 투수가 됐다.
승리투수는 5회 만루 위기를 넘긴 마쓰이 유키가 차지했다. 마쓰이는 짧은 등판이었지만 2-2 상황에서 추가 실점을 막았고,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크로넨워스가 결승 홈런을 터뜨리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패전은 크로넨워스에게 결승 솔로 홈런을 허용한 조조 로메로가 기록했다. 밀워키는 샌디에이고보다 많은 11안타를 기록했지만 주자 11명을 남기며 결정적인 순간 한 방이 부족했다.
샌디에이고는 6안타만 기록하고도 네 점을 만들어냈다. 3회 타티스의 땅볼과 마차도의 적시타, 5회 크로넨워스의 홈런, 6회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은 주루가 모두 득점으로 연결됐다.
특히 수비에서도 중요한 장면이 이어졌다. 메릴은 1회 추리오의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잡았고, 9회에는 보가츠가 옐리치의 강한 타구를 병살로 연결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마운드를 도왔다. 포스트시즌 주요 기록과 선수들의 변화는 MLB 최신 경기 소식에서도 이어진다.
밀워키는 1·2차전을 각각 3-2, 4-3으로 잡았지만 원정 3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지 못했다. 이번 패배로 포스트시즌 원정 12연패에 빠졌고, 메이저리그 역대 최장 포스트시즌 원정 연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흥미롭게도 이번 시리즈 1차전부터 3차전까지 모두 한 점 차로 끝났다. 포스트시즌 시리즈의 첫 세 경기가 모두 한 점 차로 끝난 것은 2021년 다저스와 애틀랜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이후 처음이다.
샌디에이고는 시리즈 전적을 1승 2패로 만들며 탈락을 피했다. 4차전 역시 펫코 파크에서 열리며, 샌디에이고가 승리하면 승부는 밀워키에서 열리는 최종 5차전까지 이어진다.
NLDS 4차전을 포함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주요 대진은 오늘 가을야구 중계 편성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네오티비 박준혁 기자 : 밀워키가 5회 2-2 동점을 만들었지만 샌디에이고는 곧바로 크로넨워스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앞서며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았다. 마무리 밀러가 빠진 상황에서 이틀 전 선발로 72구를 던졌던 마이클 킹이 마지막 2이닝을 책임지고, 9회 보가츠가 옐리치의 강한 타구를 병살로 연결한 장면이 시즌을 살린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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