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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1] 니시야·황서웅 연속골, 포항 선두 서울 2-1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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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4
티아라
2026-09-20 17:49
포항이 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30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뒀다

포항 스틸러스가 리그 선두 FC서울의 발목을 잡았다. 니시야 켄토가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고, 황서웅이 자신의 K리그 데뷔골까지 보태면서 포항이 2-1 승리를 완성했다.

포항은 9월 20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0라운드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 3무1패로 승리가 없었던 포항은 5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40으로 7위까지 올라섰다.

서울은 승점 62에서 멈췄다. 다만 2위 울산 HD가 앞서 FC안양에 1-2로 패하면서 두 팀의 격차는 여전히 승점 15로 유지됐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니시야 선제골

포항은 시작부터 강하게 서울을 압박했다. 전반 3분 완델손의 스로인이 페널티지역 안으로 연결됐고, 골문 앞에서 기회를 잡은 니시야 켄토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서울 수비가 제대로 자리를 잡기 전에 나온 빠른 선제골이었다. 니시야는 올 시즌 K리그1 두 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포항에 원하는 경기 흐름을 만들어줬다.

포항은 한 골을 넣은 뒤에도 라인을 크게 내리지 않았다. 서울이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을 전개했지만 포항은 중원에서 적극적으로 압박하며 쉽게 슈팅 공간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 K리그1 주요 흐름을 보면 서울은 선두를 질주하며 강한 공격력을 보여왔지만 이날 포항은 초반부터 서울이 편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것을 막았다.

황서웅, 서울 실수 놓치지 않고 데뷔골

포항의 두 번째 골은 전반 39분 나왔다. 조르지가 페널티지역 밖에서 강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서울 골키퍼 구성윤이 몸을 날려 공을 쳐냈다.

하지만 공이 완전히 멀리 나가지 않았다. 황서웅이 빠르게 쇄도해 흘러나온 공을 왼발로 밀어 넣으면서 2-0을 만들었다.

황서웅에게는 더욱 특별한 득점이었다. 프로 무대에서 기록한 첫 K리그 골이었다.

포항은 전반 3분과 39분, 서로 다른 방식으로 서울 골문을 열었다. 첫 골은 빠른 공격 전개에서 만들어졌고 두 번째 골은 세컨드볼을 끝까지 따라간 집중력이 결과로 이어졌다.

서울은 전반을 0-2로 마치면서 올 시즌 좀처럼 경험하지 않았던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클리말라 13호골로 추격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반격에 나섰다. 후반 5분 정승원의 프리킥이 포항 기성용의 팔에 맞으면서 핸드볼 반칙이 선언됐고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파트리크 클리말라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2-1까지 따라붙었다. 클리말라는 시즌 13호 골을 기록하며 울산 야고와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 골 차가 되면서 경기 분위기도 크게 달라졌다. 서울은 공격 숫자를 늘리고 포항 진영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렸고, 포항은 수비 조직력을 유지하면서 역습 기회를 노렸다.

서울이 동점골을 위해 계속 포항 골문을 두드렸지만 결정적인 마지막 한 방은 나오지 않았다. 포항은 남은 시간을 버티며 2-1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포항과 서울의 주요 경기 장면에서도 승부를 결정한 것은 전반이었다. 포항은 경기 시작 직후와 전반 막판에 찾아온 기회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고, 서울은 후반 한 골을 따라붙는 데 그쳤다.

포항 5경기 만의 승리

이번 승리는 포항에도 중요했다. 포항은 최근 네 경기에서 3무1패에 그치며 승점을 충분히 쌓지 못했고 순위도 9위까지 내려가 있었다.

선두 서울을 잡으면서 분위기를 단숨에 바꿨다. 승점 3점을 추가해 40점을 만들었고 순위 역시 7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정규라운드 막판 순위 싸움도 다시 복잡해졌다. 상위 스플릿 진입을 노리는 팀들의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포항에는 서울전 승리가 단순한 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특히 장소까지 평소와 달랐다. 포항은 스틸야드 안전진단과 시설 보수 문제로 9월 홈경기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치르고 있다.

익숙한 홈구장이 아닌 곳에서도 리그 선두를 잡았다는 점은 시즌 막판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서울 선두는 그대로, 추격권은 혼전

서울은 패했지만 선두 자리는 흔들리지 않았다. 승점 62로 2위 울산보다 15점 앞서 있다.

울산이 전날 안양에 1-2로 패하면서 서울이 포항전에서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음에도 격차가 줄어들지 않았다. 정규리그 우승 경쟁에서는 여전히 서울이 상당한 여유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최근 경기에서 보여준 수비 불안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서울은 포항의 초반 공세에 빠르게 실점했고, 두 번째 골 역시 골키퍼가 쳐낸 공에 대한 대응이 늦으면서 허용했다.

클리말라가 다시 득점포를 가동한 것은 긍정적이다. 최근 꾸준히 골을 추가하며 득점 선두 경쟁까지 뛰어든 만큼 공격의 중심 역할은 계속하고 있다.

제주 3위, 전북은 4위로 하락

같은 날 다른 경기 결과로 상위권 순위에도 변화가 생겼다. 제주 SK는 강원FC 원정에서 이탈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제주는 승점 46을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최근 5경기에서도 패하지 않으면서 시즌 막판 상위권 경쟁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전북 현대는 광주FC와 홈에서 2-2로 비겼다. 티아고가 두 골을 터뜨리며 두 차례 리드를 안겼지만 후반 추가시간 아이데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북은 승점 44에 머물면서 제주에 3위를 내주고 4위로 내려갔다. 광주는 승점 15를 기록했지만 K리그1·2를 통틀어 최다인 28경기 연속 무승이 이어졌다.

결국 30라운드에서 가장 눈에 띈 결과 가운데 하나는 포항이 만든 선두 서울의 패배였다.

서울은 여전히 선두다.

하지만 포항에는 순위와 분위기를 동시에 끌어올린 승리였다.

니시야의 경기 시작 3분 만의 골, 황서웅의 프로 데뷔골, 그리고 한 골 차를 끝까지 지킨 수비가 어우러졌다.

포항과 서울의 이후 K리그 일정은 국내축구 경기 중계 정보에서도 계속 관심 있게 지켜볼 만하다. 정규라운드 막판으로 갈수록 서울의 우승 경쟁뿐 아니라 3위 이하 상위 스플릿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네오티비 안기자 : 포항은 선두 서울을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기다리지 않고 먼저 승부를 걸었다. 전반 3분 선제골로 서울의 계획을 흔들었고 황서웅이 세컨드볼을 끝까지 따라가 데뷔골까지 만들면서 두 골 차를 확보했다. 서울이 후반 클리말라의 페널티킥으로 추격했지만 포항은 마지막 한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상위 스플릿 경쟁이 이어지는 시점에서 포항이 얻은 승점 3점의 가치는 단순한 1승보다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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